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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나누리캠프,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감소”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건강나누리캠프 사업 과학적 근거 제시

아토피 캠프 사업에 대한 선행 연구결과에 따르면 증상 호전, 심리적 불안감 감소, 질환 인식 증가, 생활습관 변화 등 질환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는 2018년 5월부터 8월까지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소아 환자 14명(남자 6명, 여자 9명)을 대상으로 건강나누리캠프를 통한 효과를 평가하였다. 연구팀은 14명의 소아 환자에 대하여 경피수분손실량(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 피부수분도(SCH, Stratum Corneum Hydration),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SCORAD, Severity Scoring of Atopic Dermatitis)를 2018년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 조사한 후 아토피 피부염과 피부 상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경피수분손실량(TEWL)과 아토피 피부염 중등도(SCORAD)는 점수가 낮을수록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하였고 피부수분도(SCH)는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건강증진행위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인식 조사는 총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소 4점에서 최대 20점으로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경피수분손실량(TEWL) 1회차 평균은 8.33점이었고 4회차 평균은 3.50점으로 43.83점 감소하였고 피부수분도(SCH)는 1회차 평균은 25.47점이었고 4회차 평균은 46.08점으로 20.61점 증가하였다.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SCORAD)는 1회차 평균은 22.37점이었고 4회차 평균은 16.41점으로 5.96점 감소하였다. 그리고 건강나누리캠프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환아와 그렇지 않은 환아의 피부 상태를 평가하였다. 건강나누리캠프에 1회 이상 불참한 환아에 비해 모두 참가한 환아의 경피수분손실량(TEWL), 피부수분도(SCH),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SOCRAD)에서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인식은 평균 18점(총점 20점)으로 건강나누리캠프를 통해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김채봉 사무국장은 “건강나누리캠프가 환아의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과는 건강나누리캠프 사업을 통한 추적 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과학적인 캠프 운영을 위해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2018년 5월 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협력을 약속하였다. 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캠프는 A형, B형, C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 중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B형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B형은 동일한 환아가 4회 참여하는 지속형 프로그램으로 캠프 전과 후의 환아의 피부 상태 및 건강증진행위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정지태 센터장은 “건강나누리 캠프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하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려대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 유영 교수(고려대병원 환경보건센터 부센터장)는 “앞으로도 북한산국립공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질의 자료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환아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요인으로 인한 질환의 발생과 대처방안 연구,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방법 연구를 위해 2007년 환경부가 지정한 종합병원 등 연구기관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연구,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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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소실되는 콜라겐, 직접 주사로 채우는 ‘레티젠’...새 패러다임 되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의 혁신적인 활용이 피부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노화로 인한 재생력 및 탄력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콜라겐 주사 제품이 소개되면서 피부 미용 및 재생 분야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대표원장(보스피부과의원.사진)은 지난 3월 31일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직접 주입하는 리얼 콜라겐, 레티젠”이라는 제목으로 콜라겐 주사 '레티젠'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해 피부과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홍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노화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 콜라겐을 다시 채우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지만 콜라겐을 직접 주사해 채우는 ‘레티젠’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라겐 보충이 필요한 모든 적응증에 ‘레티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회 강연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언제든지 접속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에 14일간 게재되었다. 한편 '레티젠'은 순도 99.9% 타입1형 콜라겐으로, 멸균 방식으로 생산되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부종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중성을 띠고 있으며 특히 고도의 정제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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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영상유도 암 수술 새 패러다임 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 (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임상연구 (중형동물 폐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