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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 다리 교정에 ‘효과’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무릎 인공관절수술 환자 400명 조사 결과 발표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시스템을 활용하면 다리 교정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 관절의학연구소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전후 뼈의 정렬각도(mechanical axis)를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 수술 환자의 다리 축 정렬 교정이 더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고관절(엉덩이관절)부터 슬관절(무릎관절), 발목의 중심까지 잇는 뼈의 정렬이 일직선 상에 놓이는 것이 정상이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부딪히면 다리가 휘어져 다리 축이 일직선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때 연골 안쪽이나 바깥쪽이 집중적으로 닳게 되면 무릎이 O자나 X자로 변형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는 치료법으로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손상된 관절을 대체하고 다리 정렬을 다시 교정한다. 다리가 바르게 정렬되면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인공관절의 조기 마모를 방지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무릎 운동범위도 커져 관절의 기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0년 5월부터 8월까지 목동힘찬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각각 200명씩 총 400명을 조사한 결과, 수술 후 다리 관절의 평균 교정 각도가 로봇 수술이 1.67도, 일반 수술이 2.75도로 나타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약 1.08도 더 바르게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후 각도 차이를 비교해보면 로봇 수술은 수술 전 평균 9.23도에서 수술 후 평균 1.76도로 약 7.56도 교정되었으며, 일반 수술은 수술 전 평균 8.74도에서 수술 후 평균 2.75도로 약 6도 교정되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기존의 일반 인공관절 수술도 다리의 정렬 각도가 평균 2.75도 교정되어 수술 결과가 우수하고,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다. 하지만 로봇시스템을 활용해 정확도를 더욱 높여 일반 수술보다 1도 이상 더 정확히 교정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추후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는 더욱 오차를 줄여 다리 교정각도를 더 정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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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질환 소아 환자 치료 획기적 전기 마련 되나...2차골화중심이 비구 발달에 미치는 영향 확인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기의 골반뼈 성장이 비구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청소년기 전후로 골반뼈의 2차골화중심이 비구의 테두리를 따라 나타나고, 그에 따라 비구 후방 부위의 면적이 점점 넓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결과는 고관절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관절 질환 예후 예측과 치료 방침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골반 및 복부 CT를 촬영한 9-13세 소아청소년 132명을 대상으로, 골반뼈의 2차골화중심 발달에 따른 비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골반뼈의 ‘비구(Acetabulum)’는 허벅지뼈의 대퇴골두를 덮고 있는 오목한 모양의 뼈 구조다. 비구 주변에는 청소년기 전후로 2차골화중심이 나타나고, 여기서부터 골반뼈를 구성하는 장골·치골·좌골 3개의 뼈가 형성된다. 이런 성장을 거치며 비구의 면적도 증가하는데, 만약 비구가 대퇴골두를 과도하게 덮으면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을, 반대로 충분히 덮지 않으면 고관절 이형성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관절 질환 예방과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려면 2차골화중심의 출현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