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 소식에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나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정비사 동행 차량검수 서비스 카바조는 장마 시즌이 끝난 후 침수 차량이 세탁과정을 거쳐 한두 달 뒤부터 시장에 다시 판매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바조는 '시트 아래 얼룩이나 곰팡이 자국 확인',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오염 확인' 등의 방법으로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정보는 이미 너무 알려져 일부 판매자들이 해당 부분들을 복원한 후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고 현금으로 차량 수리를 한 경우, 보험 이력에 남지 않는데 약 40%의 보험 가입자들은 자기차량손해를 제외한 보험만 가입하고 있어 침수차를 서류만으로 걸러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