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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2024년도 바이오산업 기반구축 사업’ 선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4년도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제명은 ‘혁신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 실증지원’ 이다.

‘혁신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 실증지원’ 사업은, 병원 중심 고부가가치 신약소재물질 산업화 지원을 통한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가속화와 응용제품 다각화로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4년간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핵심 비임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임상전문인력 활용 비임상실증 및 사업화 ▲고부가가치 신약소재물질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국비 49.62억원을 포함해 모두 72.62억원(전남도비 6.48억원·화순군비 15.12억원·민자 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약소재물질은 신약, 개량신약, 복제약으로 사용되기 위해 효능과 독성 검증이 요구되는 의약품 개발단계 소재물질이며 유효물질, 선도물질, 후보물질을 포함한다. 

합성의약품, 천연물의약품,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복제의약품(제네릭·바이오시밀러), 치료제 특성을 갖는 뉴트라슈티컬(건강기능식품) 소재물질 등도 지원범위에 해당된다.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을 통과해 임상진입이 확정된 신약소재물질은, 수천억 원의 가치를 보유한 제품이다. 특히 신약소재물질을 확보한 기업은, 국내외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단계로 진입해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 신약 성공 시에는 1조원 이상의 막대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암 관련 고순도 빅데이터 및 병기별 암 검체를 보유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정밀 의료 산업화 플랫폼 운영과 의약품 GLP 기반 시설 마련, 임상시험 센터 구축 등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지원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생물 배양 기반 백신·바이오 의약품 전문 CDMO 기관인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의 참여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신약소재산업 육성과 산업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전라남도가 구상하는 ‘블루 바이오’ 실현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장인 신명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약소재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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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간세포 영양분 통로 간문맥 막힌 환자, ‘간이식 성공’ 혈전으로 간문맥이 막혀 이식이 불가하던 환자가 이식 수술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재근·민은기 교수,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한기창 교수는 이식 수술 시 연결해야 하는 간문맥이 혈전으로 막혀 수술이 불가한 간경화 환자 정민수 씨(47세, 남)에게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한 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정민수 씨는 약물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간이 딱딱하게 굳은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염증이 생겨 정상 세포가 파괴되는 증세가 반복하면서 발생한다. 정상 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없어 간을 이식받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정씨는 이식을 위해 세브란스를 찾았지만, 처음에는 간이식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간을 이식할 때 이식 간의 간문맥을 수혜자의 간문맥과 서로 연결해야 하는데, 정씨는 간문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있어서다. 간문맥은 위장관에서 나온 영양분이 담긴 혈액이 간으로 이동하는 혈관이다. 장에서 영양분과 혈류가 공급되는 상장간막정맥과 비장에서 혈류가 공급되는 비장정맥이 만나서 간문맥을 이룬다. 주치의인 이재근 이식외과 교수는 상장간막정맥과 이식 간의 간문맥을 연결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이마저도 혈전으로 막혀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