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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비만에 대한 새로운 견해

  • No : 276
  • 작성자 : 김용발
  • 작성일 : 2011-05-02 09:19:41

“마른 비만”에 대한 새로운 견해

 

비만을 측정하는 기준으로서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대체로 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라 부릅니다.

 

고도비만은 지방세포가 심하게 변성돼 정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렵고,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약물 내지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물로는 식욕억제제와 지방흡수억제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모두 부작용이 심하므로 의사의 지시를 확실히 지켜야만 합니다.

 

이에 비해 근육형 비만은 주로 지방이 아닌 근육(단백질)의 무게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강의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고도비만과 더불어 건강상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비만이 ‘마른 비만’입니다. 최근에 ‘마른 비만’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른 비만’은 몸무게는 비만이 아니지만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마른 비만’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운동량이 떨어지면서 열량이 지방으로 바뀌어 복부에 쌓인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마른 비만’의 원인을 좀 더 깊은 곳에서 찾고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도 하나의 원인임이 분명하지만,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독(毒, toxin)"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절실하다고 여겨집니다.

 

지방은 인체 내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장기(腸器)를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그것은 지방의 많은 부분이 복부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기능은 장기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독성물질을 포위하여 독성물질로부터 장기를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이나 물, 공기 속에 독성물질이 많으면 많을수록 인체는 더 많은 지방을 만들어서 독성물질을 포획하려 할 것입니다. 몸의 대사과정에서 독성물질이 많이 만들어져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비생명적으로 사육된 육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는 독의 온상일 것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잔뜩 들어 있는 닭고기를 기름에 튀겼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열에 의해 변질된 기름, 특히 트랜스지방의 위험성은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습니다. 환경 호르몬이 녹아 든 물과 공기, 항생제 세례 속에서 자란 야채와 과일, 첨가제로 범벅된 가공식품, 우리의 생활환경을 통해 무수히 많은 독성물질이 우리 몸속으로 파고듭니다.

 

운동량이 떨어지는 것과 함께 생활환경을 통해 독성물질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이들 독성물질로부터 장기를 방어하기 위해 인체는 지방을 더욱 많이 만들어 독성물질을 지방조직 속에 포획하고자 합니다. 나이든 사람들의 복부비만의 중요원인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첫째, 독 없는 식품 즉 청정식품을 가려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액체가 될 때까지 씹어 먹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칼로리의 제한은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다이어트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액체가 될 때까지 씹으면 절대로 많이 먹을 수 없을뿐더러, 많이 먹지 않고도 포만감이 자연스럽게 주어지게 됩니다. 즐기는 다이어트가 가능한 유일의 방법입니다.

 

‘마른 비만’인 경우, 운동량을 늘림과 동시에, 최소한의 단백질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예를 들면 두부 등 콩요리를 자주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연에서 방목한 육류가 있다면 약간의 살코기를 먹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의전화 : (031)45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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