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타

간암 생존율 높이는 방사선색전술 치료제 국내 생산

우즈메디컬케어-베빅, 이트륨-90 미세구 등 생산 합작회사 설립..아시아 허브 구축

간암 방사선색전술에 사용되는 방사선의약품이 국내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우즈메디컬케어는 25일 세브란스병원 교수회의실에서 베빅과 러시아 원자력병원 아뚜르 페트로시얀 박사를 초청해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끼릴 마요로프(Kirill Mayoriv) 베빅 대표이사는 심포지엄 후 이트륨-90 미세구의 국내 생산을 위한 두 회사의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하고 곧 한국생산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빅은 미국 혁신의료기술기업 라파르마(Rafarma Pharmaceuticals)의 계열사로 지난해 우즈메디컬케어와 이트륨-90 미세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간암의 경우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전이된 경우 외과적 수술이 힘들어 일반적으로 색전술을 시행한다. 색전술은 암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색전물질에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방사성동위원소인 이트륨-90 미세구(Y-90 Microsphere)를 혈관에 주입해 종양을 파괴하는 방사선색전술(TARE)이 있다.

방사선색전술이 화학색전술보다 효과가 우수하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치료비가 비싸다. 국내의 경우 2020년 말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되면서 최근 혜택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트륨-90 미세구의 경우 반감기가 짧아 취급이 힘든 방사성동위원소로,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보스턴사이언티픽과 호주 써텍스 단 2개 기업이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베빅은 2020년 세계에서 3번째로 이트륨-90 미세구 양산에 성공하며 러시아 지역 병원에 이트륨-90 미세구를 공급하고 있다. 베빅에서 양산한 이트륨-90 미세구의 치료효과 또한 확인됐다. 생존율이 낮은 간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베빅의 이트륨-90 미세구를 활용해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한 후 18개월동안 관찰한 결과 1년 생존율은 80%, 2년 생존율은 76%에 달했다.

이트륨-90 미세구와 함께 전립선암 치료 목적의 브라키테라피 시술에 사용되는 요오드-125 마이크로소스(I-125 Microsource)도 이번 국내 생산 품목으로 들어가 있다.

마요로프 대표이사는 “이트륨-90 미세구와 요오드-125 망이크로소스의 한국 생산이 실현되면 아시아 국가 전역에 공급망을 확대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선 우즈메디컬케어 대표이사는 “방사선의약품의 생산확대를 위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합작계약을 통해 선진 기술력을 확보하고 아시아에 방사선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허브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이사는 이어 “방사선의약품의 국내 생산 이외에도 우즈메디컬케어와 베빅은 이트륨-90 미세구를 간암의 췌장 전이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여드름 완화, 지방 연소 촉진”··· 화장품 허위·과대 광고 유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1년(’24년 하반기부터 ’25년 상반기까지)간 화장품 영업자 행정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 표시·광고(76%)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427건의 행정처분이 있었으며 표시·광고 위반(324건, 76%),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79건, 18%), 업 등록·변경 위반(20건, 5%), 사용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사용(4건, 1%) 순이었다. 식약처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이다. 따라서 여드름, 탈모, 아토피, 지루성 두피염, 습진, 질염, 근육통, 안면홍조, 무좀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거나, 마이크로니들과 같이 피부 장벽층인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하여 피부 내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등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울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 출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을 비롯한 바이오헬스산업 전반의 혁신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추진하고자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는 신약조합이 추진하는 전주기 혁신 지원 인프라 플랫폼 구축 사업 중 하나인 AI·빅데이터 활용 바이오헬스산업 전주기 지원 플랫폼으로서 디지털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생산성을 높이고자 설립되었으며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39개 기업/기관과 AI·빅데이터·ICT 분야 32개 기업/기관 등 총 5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양 산업계 간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바이오헬스산업계 및 AI/빅데이터/ICT 기술 기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산업계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및 타겟발굴, 후보물질 탐색부터 임상 설계, 제조·생산 과정 등 신약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공조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바이오헬스산업과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전문가 양성, AI/빅데이터 활용 디지털바이오헬스 관련 정보교류를 위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등 운영, 디지털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