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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스다임-가톨릭의대와 ‘차세대 일본뇌염 백신’ 공동개발 나서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 이하 센터)는 백스다임(대표 김성재)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서상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차세대 일본뇌염 백신’을 공동개발한다고 3일에 밝혔다. 

센터는 2025년 상반기까지 백스다임과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이 확보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GMP 시설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시험 단계에서 백신 안전성과 시험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이번 개발 단계는 신약 개발 전주기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차세대 일본뇌염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바이러스 유사입자 생산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1세대 생백신 및 사백신 대비 생산성과 품질관리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 또한, 국내 유행중인 5형 일본뇌염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백신이 효과적인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차세대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백스다임은 2021년 설립되어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백신 개발을 선도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기존 백신 대비 높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갖춘 기술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비 가능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여 차세대 백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일본뇌염 백신 뿐만 아니라, 독감 백신을 포함한 차후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화순군의 지원으로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30여개 제품의 공정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2024년 11월 GMP 적합판정서를 갱신하여 공공 CDMO(위탁개발생산)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백스다임과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서상욱 교수 연구팀 관계자는 2025년 중 임상개발계획서(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5형 일본뇌염바이러스의 높은 치명률과 기존 백신의 낮은 방어 효능이 확인된 만큼, 새로운 백신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유니세프(UNICEF) 일본뇌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뇌염 백신 시장 시장 규모는 2023년 3조 2천억원에서 2031년 5조 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차세대 백신이 개발되면 이러한 시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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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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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