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불면증과 수면무호흡 동시에 있으면 심혈관계 사망률 3배 증가

수면의 질과 양 모두 망가뜨리는 이중 위험… 진단·치료 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 동시에 있으면 심혈관계 사망률 3배 증가한다. 실제로, 2020년 미국 하버드 의대 수면센터가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COMISA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2.6배 높고, 심근경색 발생률은 2.8배에 달했다.

국내 통계도 유사한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8만 2,000여 명으로 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40% 이상이 수면 관련 이차 증상, 특히 불면 증상을 동반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수면장애 ‘COMISA(코미사)’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위험 인자로 의학계 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이 질환은 수면장애 가운데서도 심혈관 질환 및 정신건강 악화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며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미사(COMISA)는 Comorbid Insomnia and Sleep Apnea의 줄임말이다. 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약 30~50%가 불면증을 동반하며, 두 질환이 병존할 경우 수면의 질은 물론, 치료 효과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규 전문의는  “코미사 환자가 단순 불면증인줄 알고 수면제를 복용 하거나 건강 기능식품인 수면 보조제를 장기 복용하면 심장병,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 등 중대한 질환으로 더 악화 될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형 치료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한원장은 “코미사는는 단일 수면장애보다 치료 순응도가 낮고, 재발 가능성도 높은 복합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표준 방식인 양압기 착용과 불면증을 주로 다루는 인지행동치료를 같이 병행해 다학제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코미사는 자각 증상이 모호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스스로 진단하기 어려운 편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통상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미사 여부를 진단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리검사, 호흡기 검사, 우울증 평가 도구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의료계는 COMISA에 대해 단순한 수면 습관 문제가 아닌 질환으로 인식하고 접근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기후위기 대응, 국민건강관리를 위한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 출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9월 15일(월) 오후 3시 30분 비즈허브 서울센터(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제1차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 회의」(이하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은 대한예방의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역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등국내 기후 및 보건 관련 전문학회*로부터 추천받아 4개 분야 각 5명씩, 총 20명의 다학제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자문단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를 위촉하였다. 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기후보건 관련 조사․감시․연구 기획 및 자료 관련 활용 방안 등 기술적 자문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및 결과 등에 대한 자문 ▲기후보건포럼 및 심포지엄 등 학술활동을 통한 다분야 전문가 간 교류, 최신 기후보건 이슈와 연구결과 등 공유 ▲기후보건 관련 정부 시책 등에 관한 정책자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년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4~’28)」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후 중장기계획의 실효성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어서 정부와 민간이 기후위기 건강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비․대응할 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