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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손이 뻣뻣하거나 관절통이 수주 이상 지속되면...'이것' 의심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조기 치료로 관절 손상 막아야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어요”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모호하여 진단이 늦어지기 쉬우나, 관절 손상은 빠르게 진행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혜민 교수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알아본다.

퇴행성 관절염과는 전혀 다른 질환
많은 사람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해한다. 두 질환 모두 관절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진행 방식은 전혀 다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기 관절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손가락,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을 대칭적으로 침범하며, 활막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부기·열감 등이 동반된다. 주로 관절을 침범하지만, 전신성 염증 반응으로 인해 피부, 폐, 안구 등에 영향을 미쳐 류마티스 결절, 간질성 폐렴, 공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아침 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며, 움직이면 점차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사용이 많은 무릎이나 고관절 등에 발생한다. 염증보다는 마모에 따른 통증이 특징이다.

골든타임 놓치지 않으려면 초기 진단 중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일 검사로 진단하기 어렵다. 임상 증상과 함께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종합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판단한다.

정혜민 교수는 “관절통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적절한 치료 없이 2년 이상 방치되면 관절이 비가역적으로 변형돼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긴다”고 말했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생활 관리 필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에는 항류마티스 약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된다. 단, 증상이 좋아졌다고 스스로 약을 끊으면 재발할 수 있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점진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질환의 염증 반응과 스테로이드 사용 등으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일반인보다 1.5~2배 높다. 따라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 위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충격이 큰 구기 종목은 피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질환 발생과 증상 악화, 치료 반응 저하에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정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아침에 손이 뻣뻣하거나 관절통이 수주 이상 지속되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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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담석‧만성 담낭염, 담낭암 위험 높인다ⵈ초음파 검진 통한 조기 발견 중요 최근 발표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암을 포함한 담도계 암은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중에서 담낭암은 2023년 2,777건이 발생한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윤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낭암은 복통과 황달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한 경우가 많다”며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20~30%에 불과해,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지방 소화를 돕는 장기다. 담낭암은 담낭 점막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자극받고 염증이 누적되어 발생한다. 담즙이 정체되고, 담석의 점막 자극이 누적되면서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담석, 만성 담낭염, 1cm 이상의 담낭 용종, 담낭 벽의 석회화, 고령 등이 있다.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에서 우연히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대부분의 담낭 용종은 암과 관련이 없는 양성 병변이기 때문에 크기, 모양, 성장 속도 등을 종합해 절제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1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