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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일본 오사카대학병원과 공동 심포지엄 개최

양 기관, 14년간 학술 교류 이어와.. 비뇨기암 치료의 최신 지견 논의

신장암, 전립선질환, 방광암 등 주요 비뇨기계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법 논의 자리로 마련
한일 의학자들이 모여 임상 경험과 역량 공유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비뇨의학과는 지난 20일 병원 소강당에서 일본 오사카대학병원과 공동 심포지엄 ‘SNUBH-OSAKA University Urology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2년 두 대학병원 비뇨의학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는 학술 행사다. 올해는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최를 맡아 양 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에 대한 최신 치료법과 정밀의학적 접근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홍성규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과 노노무라 노리오(Norio Nonomura) 오사카대학병원 비뇨의학과장의 공동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총 2개 세션에 걸쳐 양측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장이식 환자의 암(나카자와 시게아키 교수, Shigeaki Nakazawa) △신세포암에서의 방사선치료(정연수 교수) △액체생검을 활용한 진단(가토 다이고 교수, Taigo Kato) 등 신장암과 이식 후 악성종양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전략이 발표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PSA 수치와 생검 불일치에 대한 임상적 접근(이학민 교수) △방광암 환자 대상 보조치료 효과(가와시마 아쓰나리 교수, Atsunari Kawashima) △전립선비대증의 로봇수술 적용(송상헌 교수)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을 자세히 공유하며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축적해온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이러한 국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비뇨의학 네트워크 속에서 치료 수준과 연구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비뇨의학과장은 “오사카대학병원은 일본 내에서도 연구와 임상 역량이 매우 뛰어난 의료기관으로, 오랜 기간 분당서울대병원과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상호 발전을 모색해왔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비뇨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일 의학자들이 함께 발전하는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카대학병원 노노무라 노리오 비뇨의학과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의 비뇨기암에 대한 수많은 경험과 특히 로봇수술에 기반한 수술 역량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함께 경쟁력을 높여가는 좋은 동반자로서 협력과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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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