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12.9℃
  • 흐림강릉 9.8℃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2.9℃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6.1℃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12.5℃
  • 맑음제주 15.9℃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3.3℃
  • 맑음강진군 15.5℃
  • 구름많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대한비뇨기종양학회,전립선암 남성암 2위로 급증..."조기 진단 위한 PSA 검사 도입 시급"

대한비뇨기종양학회(회장 정병창)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고령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현황과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병창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조기검진을 생활속에 자리잡게 하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를 ‘전립선암 바로 알기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며 “올해 10회를 맞아 마련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전립선암 현황과 치료 전략을 살펴보고, PSA 검사의 중요성을 국민께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논의를 계기로 조기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립선암고령화 시대 남성 건강의 주요 위협

2024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립선암 신규 환자는 20,754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7.4%를 차지하며남성암 발생 순위가 2021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특히 65세 이상 전립선암 조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16.1명에 달해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 전립선암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전체 5년 상대생존율은 96%에 이르지만이는 조기 발견 환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실제로 국소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5년 생존율은 100%에 달하지만원격 전이 단계에서는 절반 이하인 49.6%로 떨어진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박성우 부회장(양산부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가 가능할 정도로 치료 성과가 뛰어나지만전이되면 치료 성적이 급격히 나빠진다”며“조기 진단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이어 박성우 부회장은 “여성은 유방암·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기회가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다전립선암은 국가적 관리 체계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정밀의학 시대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전립선암 치료는 기존의 수술이나 호르몬치료 중심에서 벗어나환자의 유전적 특성과 병기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밀의학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최근에는 유전자 표적치료제(PARP 억제제), 방사성 리간드 치료(PSMA RLT), 면역항암제 등 혁신적인 치료법이 도입되며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주목받는 차세대 옵션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PSMA-PET 검사로 암세포 위치를 정확히 진단한 뒤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치료까지 이어가는 방식으로 ‘유도 미사일 치료’로 불리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환자에게 생존 기간 연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박성우 부회장은 “이제 전립선암 치료는 환자 개별 특성을 반영하는 맞춤형 정밀의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다만 첨단 치료는 경제적 부담과 지역 접근성 격차가 여전하므로신약의 급여 확대와 유전자 패널검사 지원 같은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SA 검사전립선암 조기 진단의 핵심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 중 고위험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0년간(2010~2020등록된 전립선암 환자 약 7 1천 명을 분석한 결과, 50% 이상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이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또한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평균 진단 연령은 71세로, 60대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했으며특히 75세 이상 환자 비중은 3분의 1에 달해 상당수가 진단 시점에서 이미 고령인 상태였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고진단이 늦어지기 쉽다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는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암세포가 증가하면 혈중 PSA 수치가 높아진다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뤄지는 PSA 검사는 환자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아정기검진에 포함될 경우 전립선암 관리의 효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립선암은 PSA 수치, Gleason 등급병기를 기준으로 저위험군(PSA 10, Gleason 6, 병기 T1-T2a) ▲중간위험군(PSA >10-20, Gleason 7, 병기 T2b) ▲고위험군(PSA >20, Gleason 8~10, 병기 ≥T2c)으로 나뉘며이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따라서 PSA 검사는 단순한 조기 진단 수단을 넘어 환자가 어느 위험군에 속하는지를 빠르게 확인해 불필요한 과잉치료를 줄이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고영휘 편집위원장(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전립선암은 조기 진단 여부에 따라 치료 성과와 생존율이 극명하게 갈린다. PSA 검사는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혈액검사로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PSA 검사를 국가 차원의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해 모든 남성이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산나물인 줄 알고 먹었다간 낭패 ”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려운 산나물과 독초, 봄철 사고 주의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산나물과 생김새가 유사한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뒤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의심되는 신고는 총 94건에 달했으며, 주요 사례로는 더덕으로 오인한 미국자리공, 두릅나무로 착각한 붉나무, 미나리와 유사한 독미나리, 원추리로 잘못 인식한 여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체 신고의 51%가 봄철인 3~5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꽃이 피기 전 잎이나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봄철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독초로는 독미나리, 여로, 붉나무, 산자고 등이 있으며, 삿갓나물과 동의나물 등 야생에 자생하는 다양한 독성 식물도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 야생 식물을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만약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남은 식물을 함께 가져가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모양이 유사해 구별하기 어려운 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제59회 유한의학상... 대상에 김원 교수 영예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지난 15일 저녁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59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유한양행 김열홍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59회 유한의학상 대상은 김원 교수(서울의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과학교실), 젊은 의학자상에는 유승찬 부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와 안유라 조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교실)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영예의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인 김원 교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 (MASLD) 환자 개인별로 유전적 조절 패턴까지 정밀하게 추적해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 타겟 개발의 중요한 기초를 닦은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한 유승찬 부교수는 AI와 심장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임상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 심방세동 예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에서, 그리고 안유라 조교수는 영상에서 폐암이 강력히 의심되는 환자에게 폐부분절제술이 계획된 경우, 수술 전 폐 조직검사를 신중히 고려할 근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