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의령군과 창원힘찬병원이 지난 15일, 의령군청 2층 회의실에서 저소득층 수술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와 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 의령군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 중 관절, 척추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무료 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령군 관내 사회복지 담당자가 대상자를 선정하여 의뢰하면, 병원에서는 면담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비용을 병원에서 부담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수술비뿐 아니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비 등 입퇴원 시 발생하는 환자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며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의령군민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
의령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3%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으며, 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많다. 지금까지 전문 의료기관 부족과 비용적인 부담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