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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신년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지역 일차의료의 중심 국민 곁에"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과 정열을 상징하는 새해의 기운이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희망으로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 곁을 지켜온 94만 간호조무사와 함께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2025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설립 52년 만에 법정단체로 공식 전환되며 역사적 변환점을 맞이했고, 우리 보건의료 체계 중심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간호조무사가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닌 보건의료 체계를 지탱하는 필수 인력이자 보건의료인임을 제도적으로 확립한 상징적 성과였습니다.

그 밖에 보건복지부 간호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 배치 기준을 1:40에서 1:20으로 개선해 간호조무사 노동 환경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야간전담 간호조무사 제도 신설과 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발달장애인권리보장법 개정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각종 인권침해의 신고 의무자이자 법적 위상을 갖춘 보건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습니다.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가 되었습니다. 병원 중심의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중심의 ‘일차의료’와 ‘통합돌봄’이 국가적 과제가 된 지금,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돌보는 간호조무사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2026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역 일차의료의 중심, 국민 곁에 간호조무사’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간호법 후속대책을 통해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의 학력 제한 폐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에만 존재하는 시대착오적인 학력 제한은 교육의 다양성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입니다. 이를 해소하는 것은 특정 직역의 요구가 아닌,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보편적 정의와 공정의 문제임을 공론화하겠습니다. 

둘째, 초고령사회 핵심 간호·돌봄 인력으로서 간호조무사 역할을 제도화하겠습니다. 만성질환 관리, 재택의료, 장애인 주치의 사업 등 지역 중심 공공의료 서비스에 간호조무사 인력 기준을 명확히 포함하고,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수가 책정이 이뤄지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계신 곳 어디에서든 양질의 간호 서비스가 닿게 하겠습니다. 

셋째, 현장이 체감하는 처우개선으로 간호조무사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가 신설, 병원급 야간간호 수당 지급을 통해 해묵은 저임금 구조를 타파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체인력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간호조무사 회원의 휴식권 보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공공 부분에서도 상위 직급 확대와 가산점 확보 등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이끌겠습니다.

넷째, 상시교육 체계를 통해 간호조무사 전문 역량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진료과목별 맞춤형 교육과 시뮬레이션 실습 중심의 고도화된 직무교육을 확대하고, 간호조무사 직무 및 교양 교육을 위한 상시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력’이자, ‘가장 먼저 만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국민께 더 큰 신뢰를 드리도록 품격을 갖추겠습니다. 

다섯째, 정책 참여와 인식개선, 대국민 소통을 통해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정책 연대와 참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협회 CI 재단장과 마스코트 개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인력’이자 ‘따뜻한 손길의 주인공’임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간호조무사는 환자가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얼굴이자, 지역사회를 지키는 보건의료의 뿌리입니다.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다독이고, 진료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필수 인력입니다. 일차의료기관과 보건소, 요양시설과 학교 등 우리 일상의 주변 공간에는 언제나 간호조무사의 헌신이 머물러 있습니다. 

간호조무사는 단순히 보조 업무를 하는 보조자가 아닙니다. 간호조무사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국민의 삶은 더 따뜻해집니다.

2026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보건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고, 국민건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습니다.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 상생하는 의료 현장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 가까운 보건의료, 더 따뜻한 일상을 향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여정에 함께 해주십시오. 

올 한 해 동안 간호조무사 손길이 더 많은 국민의 삶에 닿기를 소망합니다. 보건의료 현장을 함께 지켜가는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복 가득한 한 해 되십시오. 

2026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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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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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처장..."K-푸드, K-바이오, K-뷰티 세계 진출 뒷받침"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보내 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리며,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처는 ‘소통’과 ‘속도’를 핵심 기치로 새 정부 국정과제 구현을 위한 규제 설계와 혁신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의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을 넓히고, 체계적인 식음료 안전관리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 규제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K-바이오의 글로벌 도약 기반을 구축하며, 신약을 시작으로 하는 의약품 허가·심사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우수규제기관 목록 전(全) 기능 등재와 한–UAE 바이오 분야 포괄적 양해각서 체결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2026년에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안전을 고민해 나가면서, 국민께 안심 주고 산업에 힘이 되는 세계 속의 식‧의약 규제기관으로 우뚝 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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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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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비전 2030’ 실현 회원사와 함께 노력 2026년 , 병오년( 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 올 한해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제약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이루어낸 성과를 돌아봅니다. 국내개발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 기술수출은 최대실적을 갱신했습니다. 첨단 모달리티 ·AI 신약개발 등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며, ‘제약바이오강국 ’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 ,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안보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 전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성장과 혁신을 거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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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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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의료가 제자리 찾고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 돼야"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말(馬)의 해를 맞아, 의료계는 물론 우리 사회가 혼란을 딛고 보다 진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의료계는 전대미문의 의정사태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그 척박한 황무지 위에서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다시금 배움과 수련의 현장으로 복귀하며 회복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았다’고 할 만큼 붕괴된 의료체계를 온전히 재건하기까지는, 앞으로도 5년에서 10년의 지난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후속과제들이 산적한 현 상황의 의료계는 단 1분 1초도 허비해서는 안 될 ‘골든타임’에 놓여 있습니다. 저희 43대 집행부는 출범 후 지난 1년간, 무너졌던 보건의료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젊은 의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주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습니다.단절됐던 대외 창구를 복원하여 정부 및 국회와 소통을 재개했고, 불신이 팽배했던 언론 및 사회 각계와도 관계를 회복해나갔습니다.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신뢰와 긍정적 이미지를 쌓아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주장과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