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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복통, 대부분 큰 병 아니다…하지만 이런 증상은 위험

밤에 깰 정도 통증·혈변·체중 감소 땐 즉시 진료 필요

아이가 ‘배가 아파요’라고 말하면 부모는 큰 병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실제로 소아 복통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행한 생활 속 질병 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소아청소년이 응급실 이용 질병 1위는 기타 및 원인 미상의 열 69,170명, 2위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57,088명 3위는 복부 및 골반통증 36,311명이었다. 

2위와 3위 순위를 합치면 93,399명으로 소아청소년 응급실 내원 주 증상은 복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소아복통은 단순한 변비나 장염, 기능성 복통일 수 있지만 드물게는 만성질환이나 응급수술이 필요한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소아청소년과 김아리 과장은 “소아 복통의 대부분은 심각한 질환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더라도 잘 먹고, 잘 놀며 일상 활동에 큰 변화가 없다면 기능성 복통이나 변비, 일시적인 장염과 같이 비교적 흔한 원인일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가 잠에서 깰 정도로 복통이 심하거나, 통증 위치가 오른쪽 위나 아래쪽 아래로 국한되는 경우, 등이나 옆구리 통증이 동반될 때는 정밀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김아리 과장은 “지속적인 구토나 설사, 혈변, 발열, 삼킴곤란, 체중 감소, 성장 장애가 나타나거나, 염증성 장 질환 또는 소화성 궤양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이때에는 혈액검사, 대변검사, 복부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위장 내시경 등을 통해서 원인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소아 복통의 상당수는 특별한 질환 없이 장의 예민함과 관련된 기능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식후 과도한 위 운동이나 위 확장에 대한 과민 반응, 특정 영양 성분에 대한 장의 민감성 등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명확한 진단 지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력과 진찰을 통해 위험 신호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복통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보호자가 통증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김아리 과장은 “복통이 실제로 존재하지만 심각한 질병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면 불안을 줄이고 치료 과장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단 역시 복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케이크, 튀김류처럼 소화가 느린 음식은 위 팽만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감귤류, 과일주스, 초콜릿, 탄산음료처럼 자극이 강한 음식은 위와 장을 자극해 명치 통증이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고 유당 불내증이 경우에는 우유나 치즈, 아이스크림 섭취 후 복통과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아이들은 밀가루 음식 섭취 후 장내 발효가 증가해 가스와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는 포드맵(FODMAP)식이와 복통의 연관성이 잘 알려져 있다. 포드맵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삼투압 작용과 장내 발효를 일으키는 당류로 복부팽만, 가스,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사과, 배, 생마늘, 생양파, 콩류, 우유, 꿀 등은 고 포드맵 식품에 해당하고, 바나나, 딸기, 감자, 고구마, 쌀밥, 두부 등은 비교적 저 포드맵 식품이다. 아이마다 민감한 음식이 다르므로 식사 일기를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을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장기간의 식이 제한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관찰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김아리 과장은 “소아 복통은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부모가 아이의 생활과 식습관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의 상태에 변화가 있거나 위험신호가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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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수면장애, 원인별 맞춤 치료가 핵심”…대한임상노인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대한임상노인학회(회장 이상현 / 이사장 나승운)는 26일(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춘계학술대회가 개최했다.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 전략' 세션에서 연자로 나선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황현찬 교수(사진)는 '노인 수면장애의 치료 전략' 강의를 통해 (1) 노화에 따른 수면 생리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 우울증, 하지불안증후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신체·정신적 원인 질환 치료, (3) 비(非)약물 치료, 그리고 (4) 약물 치료를 하면 노인 수면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황현찬 교수에 따르면, 노인들은 잠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얕은 잠을 자는 경우가 많고, 자주 깨고, 일찍 깨기 때문에 수면의 양과 질이 저하되기 쉽다. 불면증은 삶의 질, 신체, 정신, 정서 상태의 저하, 그리고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치매의 상대적 위험성을 1.56배 높이고, 뇌졸중, 암, 심장질환, 자살의 위험성도 2배 가량 높인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따른 불면은 수면다원검사로 진단을 내리고, 수면제는 권장되지 않고, 중증의 경우 양압기가 1차 치료법이다. 밤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과 함께 벌레가 기어가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