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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그렐러,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 입원 전 후 임상 결과 대등

아스트라제네카는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티카그렐러의 4상 임상시험인 ATLANTIC 임상연구 결과, 입원 전 티카그렐러 투여군과 입원 중 티카그렐러 투여군의 치료 프로파일이 대등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ATLANTIC 임상연구의 결과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또한, ATLANTIC 임상연구의 결과는 9월 1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지에 게재되었다.

ATLANTIC 임상연구는 입원 전과 입원 중 티카그렐러 투여에 따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또는 혈관성형술 이전 투여의 관동맥 재관류에 대한 효과와 48시간 및 30일 시점에서의 출혈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또한, 사전에 정의된 복합 평가변수(pre-specified composite endpoint)로 30일 시점에서의 사망, 심근경색(MI), 뇌졸중, 긴급 혈관 재생술, 스텐트 혈전증이 포함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의 효과는 급성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환자를 병원 내 심혈관조영실까지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적 지연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상동맥의 지속적이고 완전한 폐쇄(관상동맥 내 혈류의 차단) 위험성이 높은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경우 단기간 내 사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틀란틱 연구 결과,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이전 투여의 관동맥 재관류에 대한 효과에서 공동 1차 평가변수(co-primary endpoint)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이전에 ST 분절 상승 해소(ST segment elevation resolution)를 70% 이상 달성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OR 0.93; 95% CI 0.69, 1.25; p=0.63)과 최초 심혈관 조영술 시 경색에 관련된 또는 문제시 되는 관상동맥 병변의 심근경색 혈류(TIMI) 3등급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OR 0.97; 95% CI 0.75, 1.25; p=0.82)에는 입원 전 환자와 입원 중 환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TLANTIC 임상연구는 임상적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연구는 아니었으나, 복합 평가변수(composite endpoint)에 있어 두 환자군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 다만, 입원 전 티카그렐러 투여군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이후 스텐트 혈전증 발생 위험(2차 평가변수)이 24시간 시점(0% versus 0.8%, nominal p=0.008)과 30일 시점(0.2% versus 1.2%, nominal p=0.02)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의 1차 안전성 평가변수(primary safety endpoint)인 출혈의 발생은 입원 전 환자군과 입원 중 환자군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관련이 없는 출혈의 발생률은 1차 투약 후 최초 48시간 이내와 48시간 이후부터 30일까지에서 모두 낮게 나타났으며, 그 비율이 두 환자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또는 입원 전 급성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게 출혈의 위험 없이 티카그렐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 파리 피디에 살페트리에르 병원(Pitié-Salpétrière Hospital) 교수이자 ATLANTIC 임상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질 몬탈리스코(Gilles Montalescot) 박사는 “ATLANTIC 임상연구에서 1차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이 예정된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게 입원 전, 또는 입원 중에 유연성을 갖고 안전하게 티카그렐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텐트 혈전증의 조기 발생을 줄일 잠재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최초 의료 접점에서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게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시작할 것을 1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는 올해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새롭게 발표된 유럽심장학회(ESC)/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의 ‘2014 심근 혈생재생술 가이드라인’에도 부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티카그렐러의 글로벌 개발 책임자 마크 디트마쉬(Marc Ditmarsch)는 “ATLANTIC 임상연구의 결과는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치료에 있어 티카그렐러의 역할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그 결과는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입원 전 또는 입원 중에 관계없이 티카그렐러를 출혈에 대한 영향 없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임상연구의 주된 초점은 아니었지만, 입원 전에 티카그렐러를 사용한 환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스텐트 혈전증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고무적인 일로 추가적인 임상시험 진행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TLANTIC 임상연구는 12개월 간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병용요법 대비 심혈관 사망의 상대위험도를 21% 감소시키고(4% vs. 5.1%, 1.1% ARR; P=0.001), 심근경색 발생의 상대위험도를 16% 감소시킨(5.8% vs. 6.9%, 1.1% ARR; P<0.005) 효과를 입증한 주요 임상연구인 PLATO 임상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한 핵심 임상연구이다.

PLATO 임상연구는 죽상혈관 질환의 치료에 있어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응하고, 죽상혈관성 사건들에 대한 티카그렐러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PARTHEN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첫 번째 임상연구이다. PARTHENON 프로그램은 전세계 8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로써 심혈관 질환의 치료법을 이해하고 더욱 발전시켜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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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피부암 등 전신 암 재발 시... MnZn-SPION-7 나노물질 이용한 암 치료 시대 열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나이랑 교수 ·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 상하이교통대 릉대순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뇌암(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화학치료, 방사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이 특징이다. 최근 테모졸로마이드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과 같은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15개월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나노물질을 활용한 자기 온열치료법이 부상하면서 산화철 나노물질(S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