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술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사건기록기, ICM[2])인 리빌 링크(Reveal LINQTM)가 국내 출시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 준)는 리빌 링크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장리듬 모니터는 진단이 쉽지 않은 부정맥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환자의 체내에 이식해 심장 리듬 정보를 읽어 들이는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기존 심장리듬 모니터 모델인 리빌 엑스티(Reveal® XT)와 동일한 보험상한가 및 인정기준을 따른다. 재발성 실신, 재발성 두근거림, 심방세동이 의심 되는 원인불명의 재발성 뇌졸중 증상 등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 본인 부담은 5~20퍼센트다.
메드트로닉의 리빌 링크는 AAA 건전지의 3분의 1 크기로 현존하는 심장리듬 모니터 중 가장 작으며, 환자의 심장 리듬 정보를 최대 3년 동안 읽어 전문의의 부정맥 진단을 돕는다. 기존 시술에 비해 시술시간은 15~20분 정도로 줄었으며, 환자의 왼쪽 가슴 윗쪽의 피부를 1cm 이하의 길이로 절개해 이식할 수 있어 육안으로 이식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 부정맥 전문 학술지인 Heart Rhythm[3]에 올해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빌 링크의 진단 정확도는 99.4퍼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