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교사부부, 첫아이 백일잔치 비용 전북대병원에 쾌척

곽철종 박지혜 부부 첫아이 백일 기념 100만원 불우환우에 후원

첫아이의 백일잔치 비용을 불우환우를 위해 기탁한 교사 부부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주시 평화동에 거주하는 곽도경(32) 박지혜(32) 부부는 첫 아이의 백일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전북대병원에 아이의 백일잔치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던 100만원을 불우환우 치료비로 쾌척했다.


백일을 맞은 첫아이 도경군과 함께 병원을 찾은 곽씨 부부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백일잔치에 쓰일 비용을 어렵고 힘든 아이를 위해 기증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증을 위해 전북대병원을 직접 찾은 곽씨는 “청소년기에 자전거 사고로 한달 가량 전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기흉 진단을 받고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며 “그동안 건강을 되찾게 도와준 의료진과 병원에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증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빚을 덜은 기분이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부부 모두 초등학교 교사인 곽씨 부부는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 뿐만 아들 도경이가 남을 배려하고 베풀 줄 아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전북대병원을 찾아 준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백일을 맞은 도경군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동량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표한 뒤 “이번에 전달된 비용이 저소득아이들의 진료비로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