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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불능 당뇨 '걱정 되죠'...수술로 희망 찾으세요.

순천향병원 허경열 교수팀,인슐린등 반응하지 않던 환자 수술후 1~2정 경구혈당강하제 투여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베아트릭 수술의 한 종류인 축소위우회술을 체중감량이 필요 없는 정상체중의 당뇨환자들에게 적용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허경열교수팀이 9일 비만대사수술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형 당뇨수술 107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허경열 교수팀에 따르면 치료 후 1년이 경과한 25명의 환자 중 84%에서 미국 당뇨학회의 치료기준을 만족하는 성적을 거뒀고, 전체 환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도 수술 전 9.3%에서 6.3%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수술 전 인슐린과 모든 약물을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은 1~2정의 경구혈당강하제로 조절이 되는 등 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이 현저히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허경열 교수는 “지난해 11월에도 수술 성적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번 결과는 30년 이상 된 당뇨병 환자, 개복수술을 받았던 환자, 20년 이상 인슐린 치료를 받은 환자, 체질량지수 20이하의 극도로 마른 환자 등 모든 2형 당뇨 환자로 확대 적용한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허경열교수는 서양과는 달리 아시아권에서는 비만하지 않은 정상체중에서 2형 당뇨병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1년 전부터 아시아 5개국 (대만, 한국, 일본, 홍콩, 인도)과 공동연구를 진행, 지난 3월 뉴욕에서 열린 제2차 국제 중재적 당뇨치료학회에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외과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 에도 제출해 놓고 있으며, 개인의 연구 결과는 미국의 유명논문집인 World journal of surgery 3월호에 게재했다.

또한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 대사비만학회에서도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고, 금년 7월에는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2차 아시아당뇨수술회의에 참석해 당뇨수술의 새로운 지침을 정하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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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