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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공공병원 대상 슬관절치환술 등 24개 질환 표준진료지침 적용했더니...총진료비, 재원일수 '뚝'

보건복지부, 올해 16개의 질환 추가로 CP 개발 점진적 확대 공공병원 적정진료 선도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제1차 공공보건의료기본계획에 따라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의료 질 향상 및 적정진료 강화를 위해 표준진료지침(CP, Critical Pathway)을 개발하였다.


복지부는 2015~2016년까지 24개의 질환에 대해 CP를 개발하였고, 2017년 16개의 질환에 대해 추가로 CP를 개발할 예정이다.


‘16년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각 질환별 세부학회, 지역거점공공병원 시범병원(26개소)에서 총 109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20개 질환에 대한 CP를 개발했고,질환별로 세부학회에서 추천한 전문가를 통해 의학적 적정성 검토를 거쳐 CP대상 범위 선정, 목표 지표, 진료계획표, 교육 자료 등 중소병원에 적합한 최종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개발 완료된 CP 질환군 목록

진료과

CP

호흡기내과

천식-급성발작

폐렴

소화기내과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술

위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박리술

순환기내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감염내과

쯔쯔가무시

신경과

뇌졸중

비뇨기과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

안과

백내장 수술

일반외과

충수절제술

탈장

치질,치핵수술

정맥류결찰 및 제거 수술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정형외과

슬관절 전치환술

수근관 증후군

고관절 치환술

파열된 어깨 회전근 봉합 수술

이비인후과

편도절제술

산부인과

난소종양제거술

자궁경부 환상 투열 절제술

자연분만+신생아

제왕절개+신생아

요실금


개발된 CP는 ‘16년 구축한 ’공공의료 CP모니터링‘ 시스템 웹 사이트 (http://www.pubcp.or.kr)에 등록하여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의료 CP모니터링 시스템은 19개소 지방의료원의 적용률, 완료율 및 경영·임상질 지표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은 적정지표에 따른 목표를 정하고 병원이 모범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적정진료 진단 및 개선 컨설팅을 지원 한다.


-연도별 CP 개발 현황

구분

기 개발 CP 질환군

개발연도

1

슬관절전치환술

2014년 개발

2015년 보급

2

충수절제술

3

탈장

4

수근관증후군

5

백내장수술

`16년 개발

‘17년 상반기 보급예정

6

치질,치핵수술

7

편도절제술

8

정맥류결찰및제거수술

9

고관절 치환술

10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

11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술

12

위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박리술

13

감염병 (쯔쯔가무시)

14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협심증

15

폐렴

16

천식-급성발작CP

17

요실금

18

난소종양제거술

19

자궁 경부 환상 투열 절제술

20

뇌졸중

21

제왕절개수술 + 신생아

22

복강경하담낭절제술

23

자연분만 + 신생아

24

파열된 어깨 회전근 봉합 수술

25

결핵

‘17년 개발 예정

‘18년 상반기 보급

26

경피내시경하 위루술

27

말라리아

28

내시경 부비동 수술

29

비중격 성형술

30

용수지 수술

31

무릎관절경 반월상연골봉합술

32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33

무지 외반증 수술

34

경피적 척추 후굴 풍선 복원술

35

경직장초음파촬영 & 생검

36

음낭수종절제술

37

내시경하 자궁전적출술

38

액취증

39

대상포진

40

약물중독

공공의료 CP모니터링 시스템에 등록된 지방의료원의 2015~2016년 실적을 볼 때 CP가 병원에서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탈장’의 경우 CP 보급 이후 적용률(‘15년초 26% → ’16년말 67.1%)이 높아지면서 재원일수(‘15년초 5.6일 → ’16년말 4.4일)가 적정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


‘슬관절치환술’의 경우 CP 미적용환자군(31.6일)에 비해 적용환자군의 재원일수(26.6일)가 5일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P 적용환자군의 진료비 평균(996만7857원)이 미적용 환자의 진료비 평균(1180만8627원)에 비해 100분의 15(15%) 수준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 적용 사례

 ① 서산의료원
 ❍ 폐렴, 쯔쯔가무시 CP개발을 통해 감염병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내과 CP개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으며 응급실에서부터 CP를 적용하여 신속한 입원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또 체계적인 진료 흐름을 구축해 환자, 직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 쯔쯔가무시 진단을 받은 환자 만족도가 평균 1.9점 상승됐음을 확인하였다. 체계적인 진료 흐름을 통해 절차 및 대기시간이 감소했고 직원의 설명과 교육자료를 통해 환자 만족도가 상승하였다.

  - 쯔쯔가무시 CP를 사용하는 의료진 등 직원 만족도가 평균 1.3점 상승했음을 확인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사정상 의료진 및 인력의 교체, 진료 흐름의 잦은 변경으로 환자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으나 CP 적용을 통해 체계적인 역할 분담과 과정 공유를 통해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

 

② 마산의료원
 ❍ 마산의료원의 슬관절치환술 CP 적용률은 동일종별(300이하 종합병원)에 비해 99.7%의 높은 적용률을 보이고 있다. 2016년 기준 650건 중 648건의 적용을 통해 적정진료를 하였다.

  - 마산의료원의 슬관절치환술 재원일수평균은 22.5일로 동일종별 비교병원에 비해 2.8일 감소하였고 임상 적정 재원일수 16일에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마산의료원의 슬관절치환술 진료비평균은 동일종별과 비교했을 때 평균 47만3015원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CP를 적용함으로서 재원일수, 진료비의 감소로 이어지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슬관절치환술 CP가이드라인을 모니터링 중인 지방의료원 19개소에 모두 보급할 경우 연 입원일수는 총 11,875일 단축되고, 연간 진료비용은 약 43억71백만원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CP개발 연구를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적정진료를 위한 의료진의 인식 개선과 경영진의 의지(인센티브제도 확대), 환자의 만족도 증가의 효과가 있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은 공공의료CP 개발·보급을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뿐 아니라 민간병원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의료서비스의 변화 및 발전에 따라 주기적으로 기 개발 CP를 갱신할 예정이다.


‘17년 수요조사 결과 국립대병원(동정맥류 등), 보훈·재활·정신병원(편측마비 등), 노인병원(파킨슨병,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등)의 공동개발요구가 있어 앞으로 다양한 공공의료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CP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공공의료의 적정진료를 위한 콘텐츠 제공 및 진료 네트워크 구축, 컨설팅을 지원하여 공공과 민간병원을 연계하고 적정진료를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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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안전한 치료재료 재처리 제도 도입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7월 4일(금)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서울 강남구 소재) 3층 이벤트홀에서 ‘안전한 치료재료 재처리 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대한병원협회 및 대한수술감염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안전한 치료재료(Single-Use Device) 재처리 제도’ 도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먼저, 치료재료 재처리 선진 국가인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제도 운영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국내 전문가로는 박진식 대한병원협회 제2정책위원장, 이석환 대한수술감염학회장, 노연호 병원수술간호사회 학술이사가 발표자로 참여해 재처리 제도 도입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현실과 동향,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발표자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성홍모 의료기기정책과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HM&컴퍼니 이윤태 대표, 심사평가원 최수경 건강보험혁신센터장이 참여해 일회용 치료재료 재처리 제도 도입 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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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보다 무서운 냉방병, 감기와 비슷하지만..두통, 피로, 코와 목의 건조함,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설사, 복통 호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꿉꿉한 더위와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내 냉방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와 반복되는 실내외 온도 차이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장마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의 큰 온도 차로 인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며 “피로, 두통, 소화기 불편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두통, 피로, 코와 목의 건조함,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고, 호흡기 증상인 인후통, 콧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에 따른 말초혈관 수축으로 손·발이 붓는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서민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천식, 알레르기, 만성 편두통 등의 기저질환자에게는 냉방병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