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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거뭇한 착색흉터, 예방과 개선에 필요한 두 가지는?

7월 말 필리핀 보라카이로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김보연씨(여, 28세, 서초구 방배동)는 휴가를 앞두고 작은 고민이 생겼다. 비키니 착용을 앞두고 무릎의 거뭇거뭇한 흉터가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세 달 전 넘어져 생긴 상처가 아문 후 김씨도 모르는 사이에 검게 변한 무릎 흉터는 피부가 유독 하얀 편인 김씨에게 도드라져 보이기까지 한다.
 
김씨의 무릎에 거뭇거뭇하게 남은 것은 바로 착색흉터이며, 이는 상처가 아문 후 잘못된 흉터관리로 인해 해당 부위에 색소침착이 진행된 것이다.
 
이처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나도 모르는 사이 고착화된 착색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무더위에 노출이 불가피한 팔과 종아리 부위가 흉터 발생이 가장 많은 부위에 해당되는 만큼, 흉터예방과 이미 생긴 흉터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내 약 사용설명서’ 저자인 이지현 약사는 “착색흉터 치료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흉터치료를 포기하려는 소비자가 있다”며, “흉터가 이미 생긴 후에도 흉터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의 강조가 필요하며, 반드시 흉터전문치료제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뭇거뭇한 착색흉터 개선은 비타민 C 함유된 실리콘 겔 흉터치료제로
착색흉터의 발생원인은 상처가 아문 후 예민해진 피부에 자외선이 침투해 피부의 색소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피부는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을 생성해 보호하는데, 이 때 건강한 피부와 달리 상처로 예민해 진 피부는 멜라닌을 과다 생성하게 돼 주변 피부보다 더욱 검고 진하게 변한다.
 
이 약사는 “검고 진한 착색흉터에는 비타민 C가 함유된 실리콘 겔의 흉터치료제를 권장한다”며, “비타민 C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은 옅게 해 피부 톤을 개선함은 물론, 흉터 1차 치료 성분인 실리콘 성분이 솟아오른 흉터를 평평하게 해 줘 흉터치료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리콘 성분은 미국, 유럽, 아시아의 흉터치료 가이드 라인에서는 1차 치료제로 추천1되고 있으며, 피부에 직접 흡수되지 않아 임산부 및 영유아도 안심하고 사용2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착색흉터 발생, 사전에 차단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착색흉터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 멜라닌 생성이 주범인 만큼 아문 상처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된다.
 
또한 상처가 아문 직후부터 비타민 C 성분이 포함된 흉터치료제를 발라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상처가 아물어 안정상태에 이르기까지 12개월~24개월을 흉터의 성숙기로 보고 있으며, 이 시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통해 흉터를 예방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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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 재발 원인 규명, 수술 후 재발 등 치료 어려운 악성 뇌종양...새 치료법 열리나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기존 치료법은 재발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뇌종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세암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이 뇌실하지역에 있는 신경줄기세포(NSCs)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교모세포종 재발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신경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IF=27.7)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며, 재발은 주로 수술 부위 근처에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모세포종의 재발 기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시급했다. 연구팀은 뇌실하지역에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가 종양 발생의 근원임을 밝혀낸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교수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