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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우울증 주의보... 셀프 체크 9가지 방법

수험생에게 필요한 건 신뢰와 공감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수능과 같은 큰 시험을 앞둔 시기에서 우울증은 의욕과 집중력을 저하시켜 능력발휘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는 수능을 100일 앞둔 현 시점에서 자녀의 마음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를 통해 수험생건강관리를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무기력함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불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수험생이 가장 피해야 하는 적으로 치열한 경쟁과 승자만이 살아남는 입시풍토에 수험생의 정신건강은 위협 받는다.
 
우울증은 환자가 증상을 직접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점은 주변에서 증상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무턱대고 괜찮겠지’라는 믿음보다 ‘자녀가 잠은 잘 자는지’ ‘식사는 잘 하는지’ 등 기본적인 생활리듬부터 챙겨야 한다.


이외에도 자녀가 이유 없는 두통과 소화불량, 근육통, 답답함 등의 그 전에 없던 증상을 호소하면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함께하고 있다는 신뢰와 공감, 대화가 우선시 되어야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고3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오랜 사랑이 기반된 신뢰와 공감”이라며 “평생을 지켜봐온 부모만이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입시 스트레스에 놓인 자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잘하고 있지? 믿는다.’ 등의 부담을 줄 수 있는 질문보다는 ‘잘하고 있어~. 많이 힘들지?’ 등 신뢰와 공감을 개방형 질문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아들, 딸 이야기 좀 해” 식의 갑작스럽고 강압적인 대화는 자녀에게 오히려 부담감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가 대화하고 싶은 타이밍인지 확인하고 공감이 우선되어야한다. 자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가벼운 대화를 시작으로 모든 과정과 결과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라는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 부모가 겪었던 입시 상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울증. 셀프 체크하기
다음 9가지 증상 중에서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지장을 받을 경우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 흥미나 즐거움 저하
-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혹은 식욕증가나 체중증가
- 불면이나 수면과다
-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
- 피로감이나 기력상실
- 가치감 상실이나 지나친 죄책감
- 사고력 및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함
-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사고, 자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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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