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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가 알아야할 생활 습관.... 5계명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장 고경수 교수, 꿀 팁 제공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하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당뇨병환자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진다. 건조하고 변덕스런 날씨로 인한 환절기 질환 등으로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가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고경수 교수에게 들어보자.
 
1. 수분섭취
건조한 가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고혈당이 심하면 소변량이 늘고 이차적으로 탈수가 진행되어 갈증이 생기므로 이 경우는 수분 섭취를 하여야만 고혈당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료수를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상승하고 소변량이 늘면서 탈수가 진행되어 다시 갈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일수록 필요한 만큼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대략 하루 물 섭취량(mL)은 체중(kg)x30으로 즉 체중이 60 kg인 사람의 경우, 60x30 = 1800 mL 정도가 적당하다.
 
2. 피부 가려움증 예방
고혈당이 심하면 탈수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진균성 질염으로 음부 주위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혈당조절 및 감염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평소 혈당조절 및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가 필요하다.
 
3. 가을철 예방 접종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하여 감염에 취약하지만 백신 접종의 효과는 동일하므로 일반인과 동일한 백신 용량을 접종하면 된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가을철 백신 접종은 매년 10~12월 사이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사슬알균백신이다.

페렴사슬알균백신은 매 5년마다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평생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지속되는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4. 가을철 운동법
맑고 화창한 날씨의 가을철에는 야외 활동이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은 식사 1~2시간 후가 적당하며 안전한 운동을 위해서는 운동 전 반드시 혈당체크를 해야 한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운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혈당이 300 mg/dL 이상이면 운동을 미루고, 100 mg/dL 이하면 운동 중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간식을 먹은 후 운동을 한다. 또한,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저혈당 예방을 위해 간식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는 궤양 등과 같은 발의 상처가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인제대학교 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는 당뇨병 합병증 중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을 경우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망막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시 수축기혈압이 170 mmHg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심장 자율신경병증이 있다면 저혈당 또는 심장허혈반응의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지를 모니터링 해야 하며, 말초신경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발 관리와 적당한 신발을 착용하며 체중부하가 적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경우 1형 당뇨병이 15년 이상이거나 제2형 당뇨병이 10년 이상인 경우 35세 이상인 경우 미세혈관 합병중이 있는 경우 말초동맥질환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검사가 필요하다.
 
5. 아픈 날 당뇨관리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생활 패턴이 바뀌면 혈당의 패턴도 바뀐다. 감기나 감염증, 구토, 설사 등으로 몸이 아픈 날에는 상대적으로 인슐린 필요량이 많아지므로 일반적으로 혈당이 올라간다.

아픈 날에는 인슐린에 대한 길항 호르몬의 증가로 고혈당이 발생하므로 평소보다 인슐린과 경구혈당 강하제의 요구량이 증가한다. 심한 경우 탈수와 케톤산증이 발생한다.

감기 등으로 인해 몸이 아플 때는 4시간마다 자가혈당검사를 시행하고 설사, 구토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자주 혈당검사를 해야 한다.

인슐린주사 또는 경구혈당강하제는 평소대로 복용하며, 감염 등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식사를 하지 않아도 혈당이 상승하고 고열, 오심,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혈당 결과에 따라 인슐린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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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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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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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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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