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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유증, 한방치료 효과적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 문상관 교수,"거풍청혈단 뇌경색 예방에 기여"

뇌졸중의 초기치료는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초기에 병원을 도착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면 뇌손상을 피할 수 없다.


이미 죽은 뇌세포는 돌이킬 수 없지만 살아 있는 부위에 시행하는 초기 침 치료와 한약은 뇌혈류를 빠르게 개선해 초기 뇌손상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의 가소성, 침 치료로 돕는다
뇌조직이 한번 손상되면 다시 살아나지 않지만 망가진 조직 주변의 뇌세포는 손상된 부위를 피해 새롭게 연결된다. 이를 ‘뇌의 가소성 (Brain plasticity)’이라고 하는데 중풍 후유증이 회복되는 중요한 기전으로 발병시점부터 3개월까지(또는 6개월까지) 뇌의 가소성이 가장 활발하다.


이 시기에 한방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 침과 뜸, 한약 등 한방치료는 뇌의 가소성을 촉진해 중풍 후유증의 회복을 돕는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 문상관 교수는 “특히, 침 치료는 중풍 후, 손상된 뇌조직 주변부에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의 가소성이 좋게 만든다”라며 “우황청심원, 거풍청혈단 등 중풍에 활용되는 한약도 뇌 손상부위 주변의 뇌혈류를 개선시켜 후유증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라고 언급했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뇌졸중 후유증 치료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중풍 후유증인 언어장애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병행하니 더 나은 언어기능회복을 보였다. 중풍발생 후, 한방치료를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후유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이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중풍센터에서는 중풍치료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누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약제 청혈단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청혈단은 고지혈증개선, 항동맥경화작용 및 뇌신경보호 효과 등 다수의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에 보고된 임상연구에서 청혈단은 소혈관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한 뇌경색 재발억제효과를 나타내어 중풍예방 목적의 한약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문상관 교수는 “특히, 거풍청혈단은 뇌경색 예방목적으로 사용되는 항혈소판제와는 달리 뇌혈관의 탄력도를 개선시킴으로서 뇌혈류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기존 약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뇌경색 예방에 기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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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