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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합병증 막는다

관리 잘못하면 심혈관 합병증, 말초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 망막증, 당뇨병성 위장장애, 성기능 장애, 피부 질환, 및 족부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어

국내 당뇨환자는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인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혈당 검사 등 다양한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당뇨의 정의와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
식사를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에너지로 쓰이게 되는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고, 간, 근육, 지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게 되면 혈액 내 포도당이 쌓이게 되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러한 병적인 상태를, 소변에 당이 섞여있다는 말 그대로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당뇨의 유형은 일부환자에서 진단 초기에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으나 제2형 당뇨병 (성인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및 작용에 의한 결함에 의해 발병한 것이고, 제1형 당뇨병 (소아 당뇨) 는 췌장 베타세포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한 당뇨병이다. 

당뇨 환자는 다음 4가지 기준에서 어느 하나를 만족해도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① 8시간 이상 금식 후 공복 정맥 혈장 포도당 126 mg/dL 이상 
② 무작의 정맥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이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다음, 다뇨, 체중 감소)이 있을 때 
③ 75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정맥혈장 포도당 200 mg/dL 이상 
④ 당화 혈색소 6.5 % 이상

당뇨병은 유전적인 확률이 높은가...
제1형 당뇨병(소아 당뇨)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더 유병율이 낮은 편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2%미만으로 추정된다. 
확률적으로 부모 중 한쪽이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30~40% 정도이고,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는 40~50% 정도로 유전률이 있다. 하지만,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을 타고 났다고 해도 반드시 그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소인을 타고난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는 높겠지만,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과 같은 환경적 요소가 당뇨병 발병에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조절 할 경우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한가...
제 1형 당뇨병 (소아당뇨)의 경우, 대부분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제 2형 당뇨병 (성인당뇨병)의 경우,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병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 즉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 할 경우, 당뇨 상태가 호전되어 복용하던 당뇨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데...
당뇨병의 합병증으로는 급격한 혈당 이상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으로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당뇨병성 케톤산증, 저혈당성 혼수가 올 수 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심혈관 합병증, 말초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 망막증이 생길 수 있으며, 당뇨병성 위장장애, 성기능 장애, 피부 질환, 및 족부 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혈당을 덜 올리는 식품은 ① 흰밥, 흰빵, 떡 보다는 잡곡밥, 잡곡빵 ②당지수가 낮은 채소류, 해조류와 같이 섬유소 함량이 높은 식품 ③설탕, 꿀, 물엿 보다는 올리고당과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과일은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경우 과일의 과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은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제1형 당뇨병 (소아당뇨병)과 제 2형 당뇨병 (성인당뇨병)은 공통적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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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