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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유방암 치료의 획기적 기반 마련

김성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연구팀,CNOT2 유전자의 유방암 혈관형성 및 증식 유도 발견

김성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CNOT2 유전자가 유방암의 혈관형성과 증식을 유도함을 발견했다. 이 유전자는 유방암의 성장에 관여해 향후 이 유전자를 표적해 전이성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암치료 분야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인 ‘Cancer Letters(캔서 레터스, IF: 6.4)’의 최근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CNOT2 promotes proliferation and angiogenesis via VEGF signaling in MDA-MB-231 breast cancer cells(CNOT2 유전자가 유방암세포 MDA-MB-231에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의 신호 전달을 통한 증식과 혈관 신생을 촉진함)’이다.


김성훈 교수 연구팀은 연구에 계란 유정란을 사용하여 CNOT2의 발현을 억제한 유정란에서 혈관 형성이 억제됐고, 역시 전이성 유방암을 이식한 동물실험에서도 CNOT2의 발현을 억제한 경우 혈관의 크기와 유방암의 종양크기가 억제됨을 확인했다.


이는 혈관형성을 통해 암의 증식을 유도하는 CNOT2를 억제해 전이성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의 새로운 유방암치료법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연구한 CNOT2를 표적으로 새로운 암종과 사람암조직을 이용해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며 “항암치료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도약과제로 수행됐다. 김성훈 교수는 한의학 연구자로 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SCI 논문 440편을 게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우수한 연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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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