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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수면장애 방치하면 절대로 안되는 이유

교대근무자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수면쟁애 만연
야간근무 후 퇴근 시 선글라스 착용 등 수면리듬 장애 극복위해 노력해야

야간의 교대근무는 현대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근로형태다. 그러나 야간 근무는 신체리듬을 완전히 교란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에 건강상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마국 수면 아카데미에 따르면 교대근무자 3명 중 1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야간교대 근무 등으로 인해서 규칙적인 수면리듬을 유지하지 못해, 입면장애, 잦은각성, 주간졸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가 이어지다 보면 자기 전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긴장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며 “결국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혈압도 함께 높아져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덴마크 암연구소가 2만여 명의 직장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3일 이상 야근하는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주간에 일하는 여성에 비해 2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밤늦게 근무하는 것이 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면역력 때문이다. 반복되는 야근이나 밤샘 작업으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지고,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양의 분비가 줄면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멜라토닌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암세포에 대항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멜라토닌 부족은 암 발병률을 높일 수밖에 없다.


한진규 원장은 “여성의 경우, 호르몬이 한 달의 일정한 주기가 있기 때문에 날마다 생체리듬이 교란되면 호르몬 주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강력한 영향을 받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야간근무시간은 최대 8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인간의 생체시계는 기상 후 햇빛을 받기 시작한 지 15시간이 지나면 두뇌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야간근무를 하는 공간은 최대한 밝은 조명을 이용해 높은 조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오전에 퇴근할 때 면역력을 올려주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숙면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멜라토닌은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낮을 구분해주는 생체시계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주로 주위가 어둡고 깊은 잠에 들었을 때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밤에 불을 켜고 활동을 하게 되면 눈의 망막과 연결된 생체시계에서 낮으로 착각 해 멜라토닌이 거의 분비되지 않고 그 대신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코티솔이라는 각성 호르몬이 나온다. 때문에 근무 후 새벽 혹은 오전에 퇴근 시는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빛을 차단 해 야간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입면에 도움이 된다.


한진규 원장은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저녁형 인간으로 살아야 한다면 정해진 시간에는 햇빛을 쪼여서 숙면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줘야한다”며 “퇴근 후엔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체온을 떨어뜨리고 집안의 조도를 낮춰 숙면에 적절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평일 잦은 야근으로 인해수면이 부족할 때에는 주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자랐던 수면 시간을 보충함으로써 깨진 밸런스를 빨리 회복하는 대신 1~2시간 정도 일찍잠에 들어 너무 늦게까지 잠에 빠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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