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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 산업부 TBM 과제로 7개사 글로벌 진출 지원

2030년 글로벌 TBM 시장 300조원대 성장, 미래 성장동력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민‧관 협업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과 차별화한 기술기반 개량의약품(TBM)을 통해 파머징마켓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진출형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제품 개발’ 사업 1년차를 마무리하며, 과제가 본 궤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KIMCo가 지난 4월 과제 총괄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글로벌 진출형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제품 개발’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130억원을 투입, TBM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TBM(Technology Based Medicine)은 혁신적인 제형기술을 기존 의약품에 적용해 약효, 생체이용률, 환자의 복약순응도 등을 개선한 의약품으로 넓은 의미에서 저분자화합물에 적용되는 개량의약품과 개량생물의약품(바이오베터)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대형 다국적 제약사가 절대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TBM은 혁신신약 대비 개발비용 등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신약에 버금가는 글로벌사업화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루츠 애널리시스(Roots Analysis)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 등에 따르면 TBM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943억달러(약 110조원)이며 연평균 10.6% 성장, 2030년에는 약 2508억 달러(약 3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가나다순) 대원제약, 동국제약, 렉스팜텍, 애드파마, 우신라보타치, 유한양행, 티온랩테라퓨틱스 등 7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술·개발·생산의 강점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나노가용화, 약물방출조절 기술로 아세안,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파머징 마켓에 진출할 계획이다. 파머징마켓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약 40.5%)에 이어 약 26%의 비중을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KIMCo는 이번 TBM 과제에서 글로벌 임상‧허가 및 제품 출시를 지원해 글로벌 사업화 성공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 TBM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 관점에서, 그리고 파머징 특히 아세안시장 확보는 ‘글로벌진출 거점구축’ 관점에서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신약과 함께 글로벌 사업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융합적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과제 선정 이후 KIMCo는 참여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현지에서 TBM의 특허 출원 및 임상 인허가 신청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현지 공공기관 및 임상수탁기관(CRO) 등과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현지에서 사업 참여 기업들의 TBM 관련 특허 출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허경화 KIMCo 대표는 “TBM 분야에서 내수에 집중하던 국내 제약기업들이 기술력기반 차별화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며 “국내 제약업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TBM을 통해 파머징마켓에 진출하고, 그 사업화 경험을 발판삼아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KIMCo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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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탄력 받나…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 한미약품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인공지능(AI)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 신규 과제에 참여하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멀티모달 데이터셋 구축을 목표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전임상 단계로 환류시켜 신약개발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을 말한다. 과제 수행은 국내 병원과 제약기업, 학계 등이 협력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형태로 운영되며, 한미약품은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는 ‘역이행 연구 설계 AI SW 개발’ 분야의 공동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서울병원(주관)과 강북삼성병원(공동)을 비롯해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들이 참여해 AI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미약품은 오랜 기간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신약 연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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