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원인 없이 코 뒤로 분비물이 넘어가는 증상에 시달리던 만성 후비루(특발성 후비루, Chronic Idiopathic Postnasal Drip) 환자들에게 새로운 질병 개념이 제시됐다. 또한 ‘특발성 후비루’ 환자 다수에서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 병용치료가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익수 교수 연구팀은 3개월 이상 만성적인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133명을 분석한 결과, 71.6%의 환자에서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 병용요법 시행 후 증상 호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In Vivo(인비보) 최근호에 게재됐다. 특발성 후비루는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위식도 역류 등 일반적인 원인이 모두 배제된 상태에서 코 또는 부비동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이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5.4세, 증상 지속 기간은 평균 36개월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통증이나 불편감의 정도를 평가하는 시각적 평가 척도(VAS)에서 평균 7점(10점 만점)을 기록해, 증상 심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증상으로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지난 7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및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환 결정을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사회를 통한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30억원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추가 진행을 결정했다. 휴메딕스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6%, 16%, 58% 증가했다. 중국, 브라질 등 에스테틱 해외 수출이 늘었고 위탁생산(CMO) 수주가 증가하며 전문의약품 매출도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업 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다소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해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쌓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통과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함으로써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가 국회에서 열린 “치매 100만명 시대” 초고령사회 한국은 준비됐는가?" 정책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 원년을 맞은 대한민국 치매 정책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과 대한치매학회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주제발표에는 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가 참여했으며, 패널토론은 가천대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가 좌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실 노인건강과 최승현 과장, 중앙치매센터 서지원 부센터장, 국민일보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신은경 경기남부지부회장, 돌봄청년커뮤니티 ‘N인분’ 조기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을 표적 치료하는 혁신신약이 출시되면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단계에서 적극적인 의료 개입이 가능해졌다”며,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가족과 사회가 감당해야 할 돌봄 부담을 늦추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주관한 서영석 의원(국회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결핵환자 250명(접촉자 10만명당 235.9명)을 조기에 발견하였고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인구 10만명당 35.2명)의 약 7배 높은 수준이라고 발표하였다. 결핵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여 추가 결핵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격리 및 치료를 통해 전파를 차단한다. 더불어 잠복결핵감염자에게는 결핵 발병을 막기 위해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권고하고 추적관리를 통해 결핵 발병 여부를 확인한다. 결핵 역학조사의 목적은 신고된 결핵환자의 주변에 숨은 결핵환자를 조기발견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잠복결핵감염자는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2024년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총 10만 5,989명으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250명(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을 조기에 발견하였다. 또한 밀접접촉자 5만 9,547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 결과, 1만 7,537명(29.5%)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카이스트 기계공학화 유홍기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교수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남형수 교수 / 고려대 안산병원 김선원 교수)이 ‘광간섭 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과 형광수명영상(fluorenscence lifetime imaging: FLIm)을 결합한 최첨단 융합영상 시스템(OCT-FLIm)’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인체 심장혈관 내 고위험 동맥경화반에 대한 고해상도 정밀 분자영상 진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에서는 혈관내 초음파(IVUS)와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같은 영상기술이 관상동맥의 미세해부학적 구조와 스텐트 시술 후 결과의 정밀 평가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영상기법은 동맥경화반의 파열 위험도 및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화반 내부의 병태생리학적 구성요소를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형광수명영상 (FLIm)은 특정 형광신호에 반응해 동맥경화반을 구성하는 개별 생물학적 성분이 방출하는 고유한 생체 내 신호를 실시간
아주대 간호대학(학장 김춘자)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개선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국립대학(University of Health Science) 간호학과 학생 4명과 인솔 교수 1명을 초청해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선진 간호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연수 참가자들은 아주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외상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주요 임상 현장을 방문해 간호사의 역할과 의료기관의 첨단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간호대학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복부외상환자 간호' 시뮬레이션 수업에 참여해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실제 임상상황에 기반한 간호과정과 환자처치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김춘자 학장은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간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국제적 시야를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고국으로 돌아가 글로벌 간호 인재로 성장해 나갈 이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이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는 피지와 각질 케어에 효과적인 살리실산(0.5%)과 트러블 케어 특허 성분인 아크제로, 피부 진정 핵심 성분인 판테놀, 알란토인, 쑥잎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 패드는 아크네균을 99.99% 제거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는 반으로 잘라 사용이 가능한 2분할 패드로, 1장만으로도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이마와 턱 등 국소 부위를 케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피부 자극 테스트와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인체적용 시험을 완료했다. 사용 방법은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패드로 얼굴 전체를 피부 결에 따라 부드럽게 닦아준 뒤, 미온수로 여드름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면 된다. 최근 토너패드는 단순한 수분 충전과 진정 기능을 넘어서, 모공 관리, 흔적 진정, 탄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성 토너패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파티온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트러블 케어 1위 브랜드로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을 갖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7일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렬)과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은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임용렬 교육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인천 서구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인천 서부 관내 초등학교(52개교), 중학교(27개교) 교육공동체의 질병 예방과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 교육 콘텐츠를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광역시 교육청의 교육정책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과 연계하여 교내 건강교육 환경 조성에도 상호 협력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선보인 약국 전용 탄산 에너지드링크 ‘스파클링 프리미엄 레시피’가 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4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스파클링 프리미엄 레시피는 프리미엄 레시피 라인의 신제품으로, 지난 1월 출시됐다. 약국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탄산’ 에너지드링크라는 차별화된 포인트와 함께, 풍부한 영양 성분과 다양한 고객 선호를 반영한 제품 콘셉트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특히, 카페인 버전과 ‘제로카페인’ 버전 두 종류로 구성해 고객들이 선호에 따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체당을 사용한 18kcal 수준의 ‘제로슈거 저칼로리’ 제품으로, 당분이나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활기찬 하루를 위한 타우린 2,000mg을 비롯해, 베타인(500mg)과 비타민C(500mg) 등을 담았다. 약국 현장 목소리도 긍정적이다. 명동하이약국 노은석 약사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국 드링크제 구매에도 ‘제로슈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파클링 프리미엄 레시피는 제로슈거를 기본으로, 카페인의 유무까지 선택할 수 있어 1030세대부터 4060세대까지 긍정적인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 비뇨의학과 김대근 교수가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인 정계정맥류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전국 난임병원에서 비뇨의학과 교수 한 명이 수술 1,000건을 달성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정계정맥류란 고환 위쪽 정맥 다발이 비정상적으로 확정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난임을 겪는 남성에게 자주 발견된다. 정계정맥류는 수술을 통해 남성의 가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정자의 질이 향상되면 체외수정으로만 임신이 가능한 남성이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으로도 임신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정계정맥류 치료가 필요한 남성은 수술과 함께 보조생식술을 시행하면 임신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김대근 교수는 2016년부터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비뇨의학과에서 남성난임, 로봇/복강경 수술, 남성의학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를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활동도 꾸준히 해 대한비뇨기과학회 우수발표상,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대한남성과학회 우수발표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