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의 두 눈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종종 물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경우를 보게 되는데, 바로 사시(斜視)다. 한쪽 눈이 정면을 바라볼 때 다른 쪽 눈은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돌아가거나 위 또는 아래로 돌아간다. 항상 눈이 돌아가 있을 수 있지만 가끔 돌아간 눈이 어느 순간 정면을 주시하기도 하고 정면을 주시하던 눈이 돌아가기도 한다. 사시는 주로 아이들에서 발견된다. 대개 부모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눈동자가 돌아간 각도가 클 때는 얼른 알아챌 수 있지만, 각도가 작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는 부모도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사시는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이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 사시를 의심할 수 있다. 또 아이가 사물을 볼 때 째려보는 등 옆으로 돌려서 보려고 하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경우, TV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일 때도 의심해야 한다. 아이가 햇빛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거나 한쪽 눈을 감고 자주 눈을 비빌 때도 가능한 빨리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혜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눈은 키 성장과 달리
LG화학의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의 역대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최초의 국내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인 ‘제미글로’ 기반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의 201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합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시장자료)이 1조 659만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1조원 매출을 넘긴 국산 당뇨약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처음으로 출시 후 11년 연속 성장, 연평균 성장률 35%를 나타냈다. LG화학은 해외 제약사 제품이 장악한 당뇨시장에서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도전해 2012년 신약개발에 성공, 같은 해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이후 1조원 규모의 국내 당뇨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2023년 첫 시장점유율 선두로 올라섰고,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50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화학은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집중해 제미글로를 시장 선도 브랜드로 육성했다. LG화학은 개발 착수 이후 20여년간 총 1,500억원을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LG유플러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 사랑’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희귀병 환아 가정에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나선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천원의 사랑’은 매월 급여에서 1천원을 공제해 적립한 기금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금을 적십자에서 발굴한 소외계층 가정에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전달된 기금은 가족삼출유리체망막병증*에 모야모야병*까지 두 가지 희귀병을 앓고 있는 8살 이안이(가명)의 치료비와 가족의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디알젬(DRGEM, 대표 박정병(J.B. Park))은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5(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디알젬은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영상 품질,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 및 효율적인 선량 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최신 수동형 모바일 엑스레이(X-ray) 솔루션을 공개한다.디알젬은 X-ray 시스템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uto Positioning 및 Auto Tracking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워크플로를 통해 환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특히 디알젬이 선보이는 새로운 수동형 모바일 X-ray 시스템인 ‘PROMO’는 유연한 포지셔닝과 안정적인 이동성을 바탕으로 병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된 고품질 영상을 구현한다. 또한 ‘GXR-EC/ECS PLUS Series’는 테이블 내장형 X-ray 제너레이터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AI 기반 디지털 영상 소프트웨어 ‘RADMAX’와 결합해 더욱 정밀한 진단을 지원한다
녹색병원이 3월 13일, 사단법인 더불어숲 서여회(위원장 최훈, 이하 ‘서여회’)로부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연대기금 770만 원을 전달받았다. 서여회는 지난 2월 12일(수)부터 2월 17일(월)까지 총 6일간 인사동 57th갤러리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 <신영복과 통하다>를 열고, △‘작품 판매 수익금’ 180만 원 △후원 금액에 따라 신영복 서화로 만든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후원 펀딩’ 수익금 590만 원, 총 770만 원을 마련했다. 서여회는 2002년 8월, 故 신영복(1941~2016) 정신을 잇는 제자들이 만든 사단법인 ‘더불어숲’ 산하의 서예 모임으로, 신영복 서체(이하 ‘우이체’)를 익히고 계승하려는 사람들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길게는 20여 년, 짧게는 10여 년간 신영복 선생에게 붓글씨를 배웠으며, 지금도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우이체를 따라 쓰고 그 안에 담긴 고인의 사상과 철학을 익히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중에게 우이체를 알리고자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은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방식이 변경되어 '보험료부과점수'라는 용어가 삭제됨에 따라, 이를 인용하고 있는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도 정비하기 위함이다. 현행법은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하여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부과점수"를 기준으로 농어업인의 건강보험료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방식이 소득 및 재산을 합산하여 점수화하는 방식에서 재산만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이에 따라 "보험료부과점수"라는 용어가 삭제되었다. 통계청의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농가 수는 약 99만9천 가구로 나타났으며,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에 달한다. 특히 농어업인의 소득은 도시 근로자 가구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2023년 기준 농어업인 건강·연금보험료 지원을 확대하여 약 4,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7% 증가하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인 ‘(주)푸드야 식품(경기 용인시 소재)’이 소비기한 경과한 수입 과·채가공품 2종을 사실과 다르게 소비기한을 연장하여 표시한 후 식품제조·가공업체에 원료로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원료로 제조된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빵류, 즉석조리식품 등 아래 12개 제품이다.(아래 표 참조) 식약처는 경기 포천시청 등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리티 파마슈티컬스(Azurity Pharmaceuticals, 이하 '아주리티')가 지난 14일 기존 투자자로부터 코비스 그룹(Covis Group S.à r.l., 이하 '코비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코비스는 이제 아주리티가 지분 100%를 소유하는 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주리티는 이번 전략적 인수로 다양한 복합 제형 및 치료 분야에서 양사가 가진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활용해 브랜드 제약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아주리티는 또 양사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전 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인수 전략적 혜택 치료 포트폴리오 확대 – 코비스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 통합으로 아주리티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심혈관, 호흡기, 중추신경계, 내분비학, 위장, 혈액학, 면역학, 항감염, 종양학 등 총 10가지 복합 제형과 9가지 주요 치료 영역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입지 강화 – 이번 인수로 아주리티는 50여 개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회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의 객관적인 새 진단 기준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이상근 증후군의 객관적인 새 진단 기준을 제시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근 증후군은 고관절에 위치한 근육인 이상근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거나 부어오르며, 바로 아래의 좌골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해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유발되는 상태다. 이 질환의 진단을 위해 기존에는 의사가 직접 통증 양상, 자세, 걸음걸이 등을 확인하고 고관절 부위의 압통 검사 또는 움직임 검사 등을 수행했다. 김영욱 교수는 “다만 의료진 마다 이상근 증후군의 진단 기준에 차이가 있었고, 간혹 허리디스크와 헷갈리는 경우도 있어 객관적인 진단 기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고관절 자기공명영상에서 이상근 단면적에 기반한 이상근 증후군의 새 진단법(Diagnosis of piriformis syndrome based on the piriformis muscle cross-sectional area on hip MRI)’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논문에서 김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3월 7일 외래센터 7층 입원의학센터 신속대응파트에서 에스토니아 타르투시 방문단과 AI 헬스케어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이번 교류회는 3월 6일 강원 AI 헬스케어 기술교류 활성화 및 추가 실증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된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 기술교류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상태 악화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침상 감시장비를 운용 중이며, 에스토니아 관계자들은 해당 장비의 실제 활용 사례를 참관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교류회에는 에스토니아의 안두르스 쿠르비츠(타르투 사이언스파크 이사장), 루머 타라예프(타르투시 스마트 시티 및 투자 매니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통합내과 박상욱 교수(입원의학센터소장),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