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2025년 2월 1일부터 기존 매주 수요일 시행되던 성인 응급 진료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응급실 정상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0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성인 응급 진료를 제한해온 운영 방침을 폐지하는 것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 개선의 일환이다. 김원섭 병원장은 “의료진의 지속적인 피로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시행했던 응급 진료 제한 조치 해제가 응급 의료 서비스의 안정화 및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료진의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모든 연령대의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응급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 중증질환에 한해 소아 응급 진료 시 소아응급전담전문의 배치가 다소 원활하지 않아 일부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일제약(000520)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198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달성한 잠정실적을 2월3일 공시했다. 연결 매출액은 작년 대비 11.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97.3%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일제약은 최근 매년 창사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가 원인은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로는 안과영업본부, CNS(중추신경계)영업본부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금년 5월 출시 첫달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고성장 추세인 안과영업본부는 누적 672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4.4%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CNS(중추신경계) 영업본부도 누적 365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0.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일제약의 CNS사업부는 2021년 기준 매출액이 67억원이었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저속노화, 웰니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를 위해 새해에 다이어트를 계획하거나 관련 약 구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독감 등이 유행하면서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흔히 복용하는 약물 중 특정 성분이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녹내장 환자라면 복용 전 약 성분 확인이 필요하고 녹내장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 눈 내부에는 눈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액체인 방수가 있는데,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방출되는 통로가 막히면 안압이 상승하게 되고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기면서 녹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30% 이상 시신경이 손상된 후에야 눈 주변부부터 시야가 좁아지는 등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라도 성분에 따라 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안압관리가 중요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徐熙媛·영어명 바비 쉬)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폐렴은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게 넘어가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뇌혈관질환을 넘어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올 겨울은 독감이 유래없을 정도로 유행하고 있어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2차 폐렴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 흔한 ‘폐렴구균’, 면역력 약해지면 침투해 폐렴 발생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특히 요즘 독감이 유행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합병증으로 2차 폐렴이 발생하기 쉬우며, 폐렴이 발생하면 인플루엔자만 있을 때보다 치료도 어렵고 사망률도 급격히 올라가 매우 위험하다”라고 설명했다. 약 20년 만에 주요 사망 원인 10위 → 3위폐렴에 걸리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팬데믹 이후 폐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오는 3월 30일까지 병원 1동 1층 CNUH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정성복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주 오브제와 배경 사이에 전복된 이미지를 이용해 낯익은 것의 낯설기 효과를 만들어냈다. 정 작가는 “화면의 특정 부분에 많은 색과 표현을 집약시키고 나머지는 단색으로 처리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며 “또 섬과 그 섬을 부유하는 구름 또는 갈매기를 통해 과거에 대한 현재, 어둠에 대한 밝음, 복잡한 것에 대한 단조로움, 낡은 것에 대한 새것과 같은 대립적 상황을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공간을 보는 이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9회와 초대전 6회, 단체전 400여회 등 참여했으며,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무등미술대전·대구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 호남대학교 미술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명문제약(주)(대표이사 배철한)의 자회사인 명문바이오(주)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주관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 관리 연구’ 2단계 2차 생산기술개발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연연구과제인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 관리연구’(22113필수약517) 수행과 관련된 국내 안정공급대상 품목에 대하여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각각의 국내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하여 참여기관을 모집하였다. 36개 필수약품 관련 사업선정에서 명문바이오(주)는 그 중 공고 대상 의약품인 미도드린 염산염(원료)의 생산기술개발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총 예상 과제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약 12개월 간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NK세포 기반 치료제 ‘VCB-1102’를 이용한 진행성 췌장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화학요법(mFOLFIRINOX)과 박셀바이오의 VCB-1102를 병합해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간암 임상에서 68.75%의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인 VCB-1102의 췌장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전망이다. 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의 진행성 췌장암 환자 대상 연구에 대해 적합 의결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이 박셀바이오의 VCB-1102를 활용한 두 번째 첨단재생의료 연구이며, 지난 2023년 오인재 호흡기내과 교수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책임자인 종양내과 황준일 교수는 “현재의 화학요법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제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병합요법은 동물 실험과 선행 연구를 통해 항암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으로, 진행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프리미엄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의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최근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HA 필러 제품 3종에 대한 품목 허가를 각각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태국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엘라비에® 프리미어 소프트-L △엘라비에® 프리미어 딥라인-L △리볼라인® 하라-L(수출명: Charmifil-Mild)이다. 해당 제품들의 현지 유통판매는 협력사인 엠앤비 타이(MnB Thai)가 맡는다. 엠앤비 타이는 태국 병·의원 1500개 이상의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테틱 분야 전문 유통업체다. 휴메딕스는 엠앤비 타이와의 협업과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태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엘라비에® 프리미어 및 리볼라인®’는 휴메딕스의 고순도·고정제 히알루론산 생산 원천 기술을 적용한 국산 필러 브랜드다. 유럽약전(EP) 규격을 준수하며, 국내 원료의약품(DMF)에 등록된 무균 의약품 원료로서 주사제, 점안제 등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원료를 사용했다. 엘라비에® 프리미어는 휴메딕스만의 Hi-B(High Viscoelasticity-Hybrid)공법을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3D 프린팅과 박동성 체외 모의 순환 기술을 활용하여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의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우심실 기능 호전 여부를 분석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기존 치료법으로는 환자 개별 특성에 맞춘 예후 예측이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심혈관 질환 치료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은 폐동맥판막 기능 부전이 있는 환자에게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경우, 비침습적으로 인공 판막을 폐동맥에 삽입하여 우심실 기능 개선과 혈류 회복을 목표로 시행된다. 그러나 폐동맥판막 질환은 환자마다 해부학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맞춤형 예후 예측이 필수적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범·소아영상의학과 이활·소아흉부외과 임홍국 교수와 경희대 기계공학과 서종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환자 맞춤형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심장 CT 영상을 기반으로 정확한 해부학적 모델을 제작했다. 이어 박동성 체외 모의 순환(Pulsatile Extracorporeal Circulation)을 통해 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차정준 교수 연구팀(주형준, 차정준 교수, 의료정보학교실 박사과정 문호세)이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심전도를 기반으로 급성 심부전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개발했다. 응급실에서 급성 심부전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국제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급성 심부전은 응급실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 중 하나로, 정확한 조기 진단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진단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검사 환경에 따라 제약이 많아 정확성과 신속성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을 도입하였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3개 병원의 응급실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9,285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심전도 데이터에서 주요 형태학적 특징을 추출하고, 이를 임상 데이터와 결합하여 여러 머신러닝 모델을 비교했다. 최종적으로 CatBoost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는데,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