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가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의료인을 국가가 강제로 통제하려는 반헌법적 입법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필수의료를 명분으로 의사를 국가 노동력처럼 통제하려는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법안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의료법에 ‘필수유지 의료행위’ 개념을 신설하는 것이다. 법안은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분만, 수술, 투석, 마취, 영상검사 등 필수 의료행위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정지·폐지하거나 방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러한 규정이 본래 노동조합법에서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필수유지업무’ 개념을 의료인 개인에게 직접 적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사 개인에게 특정 의료행위를 수행하도록 국가가 강제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까지 가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의사회는 특히 헌법상 기본권 침해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12조는 강제노역을 금지하고 있고, 제15조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며 “특정 직업군에게 국가가 특
족저근막염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질병코드 M722, 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15.4% 증가했다(2020년 25만829명→ 2024년 28만9,338명). 여성 환자(16만1,368명)가 남성(12만7,970명)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7만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는 “최근 족저근막염 환자 증가는 러닝 등 운동 증가로 발 사용이 과도해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발의 ‘과도한 사용’족저근막염은 구조적으로 발바닥 아치가 낮은 편평족이거나, 반대로 아치가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조적 요인보다는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러닝을 시작한 경우, 딱딱한 바닥에서 반복적인 충격 운동을 한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과체중, 장시간 서 있는 생활, 쿠션이 부족한 신발 착용, 하이힐 사용 등도 족저근막에 부담을
대기오염은 인구집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환경요인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세먼지(PM₂.₅)가 주요 환경보건 문제로 주목받아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오존(O₃)의 장기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새로운 환경보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 오존 노출과 호흡기질환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오존 노출 수준이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숙 센터장팀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건강보험 자료를 기반으로 약 5억 인년(person-years)에 해당하는 관찰자료를 분석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개인의 월별 거주지 정보를 기반으로 일 최대 8시간 이동평균(MDA8) 오존 농도의 5년 누적 노출 수준을 산출한 뒤, 이후 1년 동안 새롭게 발생한 COPD 및 천식 환자를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연령, 성별, 소득수준, 거주지역, 미세먼지(PM₂.₅) 등 주요 교란요인을 보정했다. 분석 결과 오존 노출 수준이 증가할수록 COPD와 천식 발생 위험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오존 노출 최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며, 진단을 넘어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한다. 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로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Edison)’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혁신 의료기기로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에디슨시스템 간 실시간 연동 구현이다.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정밀하게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아키텍처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전면 재설계했다. 연동된 에디슨 시스템은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절개가 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조르단 어린이 칫솔이 국내 어린이 칫솔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칫솔 카테고리에서 ‘조르단 스텝 시리즈’ 칫솔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르단은 1837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된 오랜 전통의 구강용품 브랜드다. 북유럽의 청정 자연 환경과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동아제약이 유통을 맡아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부모들의 입소문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조르단이 어린이 칫솔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모(브러쉬) 소재와 경도의 다양성이 꼽힌다. 조르단은 어린이의 예민한 잇몸과 치아 구조를 고려해 다양한 소재와 경도를 적용한 브러쉬를 설계해 부드러우면서도 효과적인 세정을 가능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나무 소재는 고정된 형태와 제한된 세정력, 습한 환경에서의 변형 가능성을 고려해 제외됐다. 조르단 어린이 칫솔의 대표 제품인 ‘스텝 시리즈’는 아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 이하 협회)는 요로상피암 환자와 가족의 치료 경험담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당신이 필(必)요로 할 때’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요로상피암은 요로의 안쪽을 덮고 있는 요로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신우암. 정의 및 종류.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7880257&menu_seq=7880261 (Accessed on March 2026),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요관암. 정의 및 종류.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7882456&menu_seq=7882460 (Accessed on March 2026),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방광암. 정의 및 종류.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3월 9일 ‘질병관리인공지능담당관’을 자율기구로 신설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임시조직)을 발족하여, 데이터 통합·활용, 공공AX 프로젝트 등 관련 부서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조직은 추진단을 총괄함과 동시에, ‘질병관리 분야 인공지능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기반 마련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기구의 경우 청 단위는 2개 과를 6개월에서 1년 동안 운영 가능하며, 기관 자율로 기관장 훈령에 따라 제정·운영된다. ‘질병관리인공지능담당관’은 4급을 과장으로 하여 총 8명(전문임기제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조직 신설을 통해 질병관리청의 비전과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전하며, “최종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
오스테오닉(226400)이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 된 ‘2026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오스테오닉은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과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제품군을 학회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오스테오닉은 2024년에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제품군 전체 라인업과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군 전체 라인업을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았다.
㈜다림티센은 기존 제품 대비 글루타알데히드 농도를 최적화한 의료기기 3등급 알부민 기반 조직접착제 ‘바이오씰(BioSea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외과적 수술 환경에서는 기본 봉합 이후 추가적인 지지와 밀착을 통해 수술 부위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다림티센은 기존 지혈제 및 유착방지제 중심의 제품군에서 나아가 수술 부위 보강이 가능한 조직접착제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바이오씰은 수술 후 봉합사나 스테이플 등 기본적인 외과적 봉합을 시행한 부위에 사용하는 알부민 기반 조직접착제로, 한 개의 듀얼 시린지(Syringe) 내 알부민과 글루타알데히드를 각각 분리 충전해 사용 시 혼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다림티센 측은 “글루타알데히드는 접착력 확보에 중요한 성분이지만, 농도에 따라 조직 반응에 차이를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접착력은 유지하면서도 안전성과 성능 간 균형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씰은 생분해성과 생체적합성을 고려해 다양한 수술 환경에서의 적용성을 높였으며, 적용 후 빠른 경화(硬化)와 함께 경화 후에도 일정 수준의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
나이벡(대표이사 정종평)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2026 KVDS Spring Symposium(한국수의치과학회 춘계 심포지엄)’에 참가해, 반려동물 치과 및 구강 치료에 적용되는 ‘동물용 치과 재생 소재 제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수의치과 분야 전문가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반려동물 치과 치료에 특화된 동물용 의료기기 제품군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반려동물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골이식재 △치주조직재생재 △지혈제 △치주염 치료제 등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제품들이 포함됐다. ‘KVDS Spring Symposium’은 반려동물 치과 및 구강 질환 치료 분야의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행사로, 국내 수의사와 연구자,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수의치과 분야 학술대회다. 최근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치과 치료와 구강 재생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수의치과학회(American Veterinary Dental College,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