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지난 8일 인천 서구 내 정부지원·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및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를 비롯해 인천 서구 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 김진아 회장, 인천 서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박미라 회장, 인천 서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안정미 회장, 인천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정미숙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 서구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구 관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물론, 보육 직원과 학부모 등을 위한 다각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기관과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 본·분원 의료진이 정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개인기초연구 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립대병원을 넘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남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1차)’에서 총 23개 과제가 선정돼, 약 14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지원해 국가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연구자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핵심 연구지원 사업이다. 최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전남대병원 소속 의료진은 향후 수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초 및 중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부문별로는 창의적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미래 리더 연구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연구’ 사업에 총 15명이 선정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진 연구자의 연구 기반 강화와 초기 연구 전념을 돕는 ‘신진연구’ 사업에 7명,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가 핵심 인재로 거듭나도록 돕는 ‘세종과학펠로우십’에 1명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남대병원은 전주기 학술연구 지원, 통합 교육 프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필수의료의 핵심인 응급의료체계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환자 이송체계와 지역 의료 인프라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진원 사회조정실장,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 장미란 의대교육지원관 등 정부 관계자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한 전북대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먼저 응급의료센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의료진과 환자 이송체계 및 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선도하며,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힘쓰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응급의료 현장의 특성상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나 긴급 이송 지연
전립선암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안드로겐 수용체 변이’의 기능을 정밀하게 분석한 대규모 연구가 이뤄졌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 오형철 강사, 장유진 박사 연구팀은 전립선암 치료 저항성의 핵심 원인으로 알려진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이하 AR)’ 변이를 대규모로 분석해, 약물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기능지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IF 26.6)’에 게재됐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신규 남성 암의 약 14%를 차지한다.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약 140만명에서 2040년에는 약 2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립선암의 진행과 치료 반응은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 경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에는 엔잘루타미드와 같은 AR 신호 억제제가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약물저항성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한계로 꼽힌다. 특히, 대부분의 AR 변이는 임상적 의미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의미 불확실 변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동시에 실천할 경우,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사나 운동 중 하나만 실천할 때보다 두 가지를 함께 관리할 때 우울 증상 위험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김소영 임상강사.사진 우)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6·2018·2020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7,737명을 대상으로 식사 질과 신체활동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에 미치는 결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우울증은 국내 주요 공중보건 문제로 꼽힌다. 기존에도 식습관과 운동이 정신건강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는 있었으나,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두 요인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에 미치는 결합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일상적인 생활습관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제외하고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세 가지 요소를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환자를 제외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식사의 질(한국인 건강 식생활 지수, KHEI)과 주간 신체 활동량(PA)을 산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팀(연구책임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히준 교수, 공동연구자: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경 교수)은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 결과를 국제 피부면역학 저널 ‘Clinical & Experimental Aller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50명을 침 치료군과 플라세보군(가짜 침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4주 동안 총 8회 침 치료를 시행해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침 치료군은 플라세보군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평가 지표인 SCORAD와 EASI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최소 변화(MCID)를 달성한 비율은 침 치료군이 약 44%인 반면 플라세보군은 6%로 나타났다. 다만, 동일 치료에도 환자 간 반응 차이가 관찰됐다. 임상연구를 주도한 김규석 교수는 환자마다 침 치료 반응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며, 환자 개별 특성을 분석해 침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밀 의학 기반 치료 모델 필요성을 언급했다. 연구책임자인 박히준 교수는 이번 연구가 표준화된 침 치료 프로토콜의 재현 가능성을 높이고, 아토피 피부염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과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30일 아주대학교 홍재관에서 AI 기반 정밀의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실 개소식과 함께 연구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25년 12월 19일 정밀의약·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실 개소 및 심포지엄을 계기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호 아주대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장과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연구진이 참석해 향후 공동연구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고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 갔다. 아주대의료원이 그간 축적해 온 임상·의료 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전략을 소개했으며,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포함한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 AI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양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기반 정밀의약 분야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철호 연구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LG AI연구원과 아주대학교 의료·신약 개발 연구진 간 협력을 통해, 기존 제약기업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뇌출혈을 유발하는 뇌동정맥 기형은 뇌혈관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되는 혈관 기형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동맥에서 모세혈관을 통해 정맥으로 혈액이 흐르며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만, 뇌동정맥 기형은 고압의 동맥혈이 정맥으로 직접 유입된다. 이로 인해 혈관 벽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고, 결국 혈관이 약해져 파열 및 출혈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뇌동정맥 기형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발견되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뇌동정맥 기형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태아 시기에 뇌혈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천적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 당시 이미 존재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오랜 기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가족력과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위치 다양, 출혈 여부가 예후 좌우 한번 출혈 발생하면 재발 위험 증가, 후유증 남아 뇌동정맥 기형은 크기가 작은 것부터 지름이 6 cm이상으로 큰 것까지 다양하며 뇌의 표면부터 깊은 곳까지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혈류역학에 따라 조금씩
매일 반복되는 호르몬 주사의 고통과 부작용으로 치료를 힘들어 하는 난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열렸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난임센터는 일반적인 체외수정 방식으로 배아 생성이 어려운 환자에게 호르몬 주사 없이 진행하는 ‘미성숙 난자 체외 배양(IVM)’ 치료의 한 방법인 CAPA-IVM을 적용해 잠실차병원과 일산차병원에서 잇단 임신 성공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잠실차병원 난임센터(원장 이학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자연임신이 어려웠던 B씨(32세)에게 CAPA-IVM 치료를 적용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과배란 유도 시 난소과자극증후군(OHSS) 위험이 높아 기존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치료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B씨 역시 이러한 위험을 고려해 호르몬 자극을 최소화하는 CAPA-IVM 치료를 선택해 두 차례 시술을 받았다. 이후 자궁경 시술로 자궁 내 환경을 개선한 뒤 2025년 1월 동결배아이식(T-ET)을 시행해 임신에 성공했고, 같은 해 9월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일산차병원 난임센터(원장 송재만)는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성숙 난자를 얻기 어려웠던 환자에게 CAPA-IVM 치료를 진행해 임신 성공 사례를 처음으
지난달 울산에서 3세 남아가 약 1cm 크기의 리튬 배터리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튬 배터리는 식도에 오래 머물 경우 심각한 화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이다. 더욱이 야간에 발생한 사고로 소아응급처치가 가능한 응급실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울산 119상황실은 부산백병원에 수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병원이 즉시 수용을 결정하면서 환자는 곧바로 이송됐다. 환아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 처치를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제거했으며, 상태가 안정돼 무사히 귀가했다. 이처럼 아이들의 응급상황은 단순한 감기나 발열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특히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다쳤을 때 부모들은 어느 병원을 찾아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지역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있지만 전문 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고, 만성적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소아응급환자를 받지 못하는 ‘응급실 뺑뺑이’ 사례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소아응급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고, 지역의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