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 다가서며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는 환자 삶을 파괴할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어려움을 준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들이 속속 승인을 받으며 치료에 대한 불씨를 살리고 있지만,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발현되는 특성상 증상만으로 치매 종류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미국과 한국 연구진이 국제 공동연구를 시행해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병리 검출 방법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사진)는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메모리 및 에이징 센터(Memory and Aging Center) Lawren VandeVrede 교수팀과 국제 공동연구팀을 결성해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들이 보이는 임상 모습을 관찰했다. 치매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을 필두로 다양한 원인 질환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며 각기 다른 임상 양상과 병리적 기전을 지닌다. 임상 증상 만으론 구별이 어렵고, 여러 발병 원인이 혼재되었기에 적용할 수 있는 진단 도구에는 제약이 많았다. PET 스캔, 뇌척수액 검사, MRI 촬영 등이 진단 도구로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은 6월 10일(화) 본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5년 개방형실험실 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방형실험실 3주기 신규 참여기업 19개사를 포함한 총 33개 기업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공식화하기 위해 개최 됐으며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조금준 사업단장(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이민우 부단장·윤영훈 진료협력센터장·김치경 임상시험센터장·고려대 강도태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2차관)를 비롯한 지원기업 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단 소개(이민우 부단장) △홍보마케팅 사업 설명회(채널의 남궁도 과장) △신규 지원기업 인증서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보건복지부 전 차관이자 디지털헬스 정책 분야 권위자인 강도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특임교수가 ‘보건의료정책과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방향과 정부 정책 변화 흐름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면서 “스타트업은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상용화와 해외 진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새롭게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응급의료인력 및 정책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우즈베키스탄 응급의료 역량강화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6월 2~12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앰뷸런스센터 소속 정책전문가 4명을 초청하여 우즈베키스탄 응급의료 마스터플랜 작성을 위한 정책과정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를 받은 우즈베키스탄 응급의료 정책전문가들은 향후 자국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법과 제도를 구상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제안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월 18~30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응급의료인력 14명을 초청하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2주간 응급의료 이론과 술기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우즈베키스탄 전역에서 선발된 인력으로, 귀국 후 강사로 활동하며 습득한 응급처치 이론 및 술기를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3년 스리랑카 이종욱펠로우십 임상과정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우간다,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 의료진 대상 임상교육과 보건의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교수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세계간이식학회(ILT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세계간이식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만 42세 이하 연구자 중 간이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조혜성 교수는 ‘Predicting futile outcomes following deceased donor liver transplantation in patients with MELD-Na score above 30: a retrospective international multicenter cohort study’를 통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중증 간 질환 환자 중 간이식 후에도 회복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지난 6월 11일(수) 진행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매년 6월 14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에 참가하는 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캠페인은 혈액수급 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 문화를 조성하고, 노사 화합과 협력 차원에서 노사합동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 교직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이달 21일 4층 대강당 및 온라인에서 연세의대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대한입원의학회(회장 경태영) 공식 출범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연세의대 입원의학과와 대한입원의학회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부 관계자와 입원전담전문의 등이 참여해 전문의 중심병원 체계에서 입원의학이 수행할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전문의 중심병원에서 입원의학의 역할 및 발전 방향 ▲입원의학의 다학제 협업 전략 ▲입원환자 임상 진료의 최신 지견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보건복지부 유정민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과 최수정 한국전문간호사협회장은 패널 토의에 나서 정부 정책 방향 및 진료지원 간호사 법제화 등 논의를 이끈다. 경태영 회장(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장)은 “환자중심 진료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전문의 중심병원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입원의학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사전등록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일반의와 전문의의 참가비는 1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에 소중한 손님이 찾아왔다. 보건 의료인을 꿈꾸는 경기도 여주 점동고등학교 학생들이 분당제생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의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보건 의료 직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여주 점동고등학교 학생들은 실제 분당제생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로부터 직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병원 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프로그램에 참여한 점동고등학교 3학년 원진희 학생은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은데 병원에 직접 와보니 너무 설렌다. 환자분들께 해맑은 웃음을 선물하는 물리치료사가 되겠다.”고 말했고, 3학년 윤민정 학생은 “막연히 간호사가 되고 싶었는데 병원에 직접 와보니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환자부터 생각하는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소감을 밝혔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입원환자를 위한 웃음치료 특강, 롯데문화센터 건강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1. 보건의료인을 꿈꾸는 여주 점동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6월 9일 본관 17층 강당에서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를 초청해 교직원 대상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프로파일링과 마음치유 소통의 심리학’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동료 간의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따뜻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을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약 15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은 권일용 교수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성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분석, 5대 성격 유형에 따른 소통의 심리적 기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양한 직군이 협업하는 병원 환경에 특화된 소통 기술이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강에는 권일용 교수와 같은 소속사인 개그맨 김수용도 함께 자리해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5일, ‘2025년 상반기 서울시 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특별시, 보건소 등 정부 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 서울시의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공공보건의료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는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의 실효성 및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거버넌스로, 연 2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서울대병원은 책임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 교육 사업’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이 사업은 119 구급대원, 정신건강전문가 등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와 직결된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지역 보건의료인력 교육 프로그램화, 유사 사업의 통합 및 효율화, 민간병원 지원을 통한 필수의료 활성화, 가정 내 임종 증가에 따른 제도 정비 및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함께
전남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전남대 관현악반이 지난 달 30일 오후 3시 전남대학교병원 1동1층 미디어갤러리 앞에서 힐링 앙상블 공연을 펼쳤다. 전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반은 지역사회와 문화적 소통을 위해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남대 관현악반은 이번 공연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키보드 등 모두 16명의 연주자가 참여했으며 약 30분간 쇼스타코비치의 Waltz No.2, 파헬벨 Canon in D 등 클래식을 비롯해 대중음악, 애니메이션 OST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연주로 환자, 보호자는 물론 내원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