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만해도 호흡기내과 전문의들 마저도 외면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NTM 폐질환. 최근 몇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NTM 폐질환의 급속한 증가와 적절한 치료제의 부족은 물론 난치성 환자의 증가로 인한 치료의 어려움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결핵연구회 심태선 회장은 “결핵처럼 사람 간 전염성 질환이 아니기에 국가와 매스컴으로부터 관심 밖에 있었으나, 향후 국민 보건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NTM 폐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전두수 교수는 "상수도 시스템과 마시는 물, 자연 환경 어디에나 존재하는 비결핵항산균(NTM)에 대한 노출 빈도 증가 및 인구 고령화로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준 2016년 유병율이 10만명당 33.3명”이라고 소개하였다. 또한, “NTM 폐질환자는 5년 사망률이 17.8%로 일반인구집단보다 2.16배 높고 사회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또 삼성서울병원 전병우 교수는 “NTM 폐질환은 가히 폐암과 경과가 유사한 질환”이라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양동원)는 '치매극복의 날, 대한치매학회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19일(월)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치매 환자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특히 경도인지장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필요한 치매관리 정책에 대해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노인인구수가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대표적인 고령 질환인 치매의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근본적인 치매 관리와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갖춰져야 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로 악화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부터 올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데, 현재 경도인지장애는 질병분류상 F코드로 묶여 경증질환으로 치부되고 있다”며 “중증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다 과학적인 분류체계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65세 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수는 2010년부터 10년간 약 3.2배 증가해 2021년에는 67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매의 전 단계라고 흔히 알려진 경도인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최동훈 연세의대 심장내과)는 9월 16일(금)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제11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with APSAVD(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with Asian-Pacific Society of Atherosclerosis and Vascular Disease)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2022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 및 대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 ▲2022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개정 의의와 주요 개정사항 ▲제11회 ICoLA 개요 및 주요 학술 세션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이상지질혈증 국가 관리체계 진단 및 보다 나은 관리를 위한 제언의 공유와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정인경 홍보이사(경희의대 내분비내과)는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 및 관리실태 등을 분석한 ‘2022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팩트시트에서는 기존과 달리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기준을 남녀 간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을 추가로 분석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LDL 콜레
대한피부과학회(회장 김유찬,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무좀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제20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피부건강의 날은 피부건강의 중요성과 피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국민 피부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무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국민들의 발 건강을 지키고자 ‘무좀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캠페인과 함께 9월 15일 피부건강의 날을 기념해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식조사 결과 및 무좀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응답자 절반은 무좀에 대해 잘 몰라, 청결하게 관리만 하면 낫는 질환 등 오해도 만연 무좀은 피부에 발생한 진균 감염증으로, 사전적으로는 발에 발생하는 경우를 지칭하나, 다양한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때로는 손에도 유사한 병변이 발생하고, 발톱, 손톱을 침범하기도 한다.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오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코로나와 엔데믹 시기에 건선 질환을 극복해 가는 건선 질환 환자의 일상을 공유함으로써 건선 치료에 대한 희망을 공유하기 위해 ‘건선 질환 환자 수기 및 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가자격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건선 환자와 그 가족이며, 응모 방식은 수기(1,000자 이상) 또는 동영상(5분 이상)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10월 9일까지이며, 응모방법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대상 1인에게는 상패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1인에게는 상패 및 상금 70만원이, 입선 10인에게는 상금 10만원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는 10월 29일 개최되는 '세계 건선의 날' 행사에 참여해 당선작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재민( 대표 사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연구회는 신경근골격계 통증 분야에서 비절개 방식의 치료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연구회는 먼저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내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에서 절개가 필요한 기존의 수술법이나 내시경수술법과 달리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수천 건 이상 시행되는 등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절개 스마트인대절제술’로도 부른다. 초대 회장을 맡은 김재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초음파 장비와 수술 기구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절개가 필요했던 수술이나 시술도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절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고 소개하고 “연구회는 이러한
대한비만학회가 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 19와 동반된 비만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제4회 비만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 주최, 대한비만학회와 씨네허브컴퍼니 주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노보 노디스크 등이 후원한 제 4회 비만영화제는8월 15일(월)부터 9월 30일(금)까지 작품 접수기간을 거쳐 10월에 본선작 오프라인 상영 및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Post-Covid, Back to Normal(코로나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한 영상을 공모하고 심사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주제에 맞는 3분에서 10분 길이의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갖춘 영상이라면 공모 가능하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의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민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 논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으로, 대한당뇨병학회가 2012년 당뇨병 팩트 시트를 발행하였을 당시 205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환자수(591만 명)를 30년 앞서 추월했다. 2010년 당뇨병 환자수가 312만 명임을 감안했을 때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가운데, 2020년 현재 전체 당뇨병 환자 중 65세 이상은 39.2%로, 특히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명 중 1명 이상(51.2%)이 당뇨병을 앓고 있어 노인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당뇨병의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당뇨병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 진료비는 2015년 약 1조 8천억 원에서 2020년 약 2조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가 인튜이티브 서지컬(이하 인튜이티브)와 로봇 수술 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튜이티브 코리아 최용범 대표,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한상욱 회장(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최인석 이사장(건양대병원 외과 교수), 김진 총무이사(고대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이재훈 교육위원장(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교수)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한 인튜이티브의 트레이닝 센터를 외과 로봇 수술 전문 교육 시설로 지정하는 한편, 외과 전문의를 위한 로봇 필수 프로그램(KEROS) 등을 운영함으로써 미래 로봇 수술 의료진을 양성하고 외과 로봇 술기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상욱 회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 로봇 수술 의료진들을 양성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로봇 수술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주도해 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2022년 7월 29일 약사법 제34조의5에 따른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 1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 운영 계획 소개를 비롯하여,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 발전을 위한 제언, 현판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종우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회장,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포함하여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의 첫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은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리보호하기 위한 창구로서, 다기관 임상시험의 공동심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등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국가지원 인프라의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