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이너뷰티 전문기업 뉴트리(270870)가 건기식 소재 전문 기업 에버스프링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뉴트리가 기존 자사의 100% 자회사였던 에버스프링을 흡수 합병하면서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양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무엇보다 에버스프링은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5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합병을 통해 뉴트리는 즉시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건기식 시장은 150조원, 국내는 4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브레인, 기억력, 수면, 스트레스, 관절, 면역, 피부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성을 바탕으로 뉴트리는 B2B 원료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01년 소재 개발회사로 출발한 뉴트리는 20년 이상의 R&D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글로벌 원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콜라겐을 포함한 핵심 소재를 강화하거나 신규 개발하면서 풍부한 효능 데이터와 기능성을 앞세워 시장을 재편해 나간다는 구상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대표이사 전광현)가 2024년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뉴원사이언스는 2021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매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공시하고 있다. 그 일환인 이번 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 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3자 검증을 진행해 정보 신뢰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는 지표 및 성과, 그리고 운영 시스템의 유효성을 보장받았다.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기반으로 도출한 10대 핵심 ESG 지표가 포함됐다. 해당 이슈들은 전사 차원에서 실행 및 관리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정된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에 맞는 전략과제를 수행한다. 환경 경영 실천 전략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2040 넷제로(Net-zero) 계획’을 수립하고 Scope 1, 2, 3 배출량까지 관리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운영한다. 또한 태양광 패널 도입이나 제3자 PPA 계약 등 지속가능
미국 바이오 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의료비 절감을 위한 약가 인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가 주요 전략으로 떠올랐다. IBK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처방 의약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여러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의약품 유통 구조의 투명성과 경쟁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확대하면 기존 브랜드 의약품보다 50~8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미국 정부와 환자 모두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최근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가 FDA 바이오의약품 평가연구센터(CBER) 신임 국장으로 임명되면서 바이오의약품 승인 기준이 한층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사드 박사는 의약품의 장기적 안전성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어, 이미 충분한 임상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한 기업들이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BK증권 정이수 CFA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국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이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떠오를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위탁생산(CDMO) 기업들은 글로벌 시
동물용 백신 분야의 차세대 플랫폼 기업 바이오드(대표 강민)가 3세대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기술을 ㈜코미팜(대표 문성철)에 이전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3세대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 고병원성 AI 백신 기술의 상용화, ▲백신 시제품 생산 및 산업화, ▲국내외 시장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 등 전 주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바이오드가 이전한 기술은 칠면조허피스바이러스(HVT)를 벡터로 활용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이다. HVT 벡터는 유전자 백신 플랫폼 중에서도 높은 유전자 안정성과 항원 전달 효율성, 그리고 낮은 생산원가로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들이 차세대 백신 개발에 주력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HVT 벡터는 ▲한 번 접종으로도 평생 면역이 가능하고,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 유도능이 우수하며, ▲종란(in-ovo) 주사 방식으로 부화장에서 대량 자동 접종이 가능해 초기 도입시 실용성과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우와 가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2025 뮤코다당증 환자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25 뮤코다당증 환자의 날’ 행사는 생명보험재단이 2016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뮤코다당증센터를 통해 뮤코다당증(MPS)을 앓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환우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뮤코다당증 환우 및 가족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부에서는 한국MPS환우회 문우영 회장, 생명보험재단 김정석 상임이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성윤 교수의 축사 및 기조강연에 이어, 성베드로학교 학부모 자조모임 ‘무지개 물고기팀’의 플룻 공연이 펼쳐졌다. 조성윤 삼성서울병원 뮤코다당증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단순한 치료를 넘어, 연대와 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개별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이아이메딕(대표이사 심은보)이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건강검진센터(이하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와 심장혈관진단 솔루션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트메디플러스는 비침습적 정밀진단 솔루션으로, 심장 CT 영상을 통해 관상동맥을 3차원 형상화시킴으로써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시뮬레이션화 하는 제품이다. 환자의 관상동맥 협착 정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침습적 시술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CT 촬영만으로 혈류 분석이 가능하고 시술 없이 정량적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에이아이메딕이 하트메디플러스를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에 공급함에 따라, 국내 건강검진센터 중 인공지능 기반 심장혈관 위험평가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
리솔(LEESOL, 공동대표 이승우, 권구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아기유니콘’ 기업이 되었다고 28일 밝혔다. 리솔은 AI 기반 전자약 기술력과 함께 맞춤형 뉴로 피드백 솔루션을 결합한 멘탈 헬스 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아 이번 ‘아기유니콘’(기업 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총 217개 기업이 신청하여 최종 50개사를 선정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가치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중기부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시장 개척 자금 최대 3억 원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최대 50억 원), 글로벌 컨설팅, IR,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리솔은 2017년 설립 이후, 미세 전류 기반의 신경조절 기술과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시리즈를 통해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슬리피솔’은 세로토닌, 멜라토닌,
LG화학이 성장호르몬제 치료 이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 국내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나선다. LG화학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심영석 교수, LG화학 DX팀 정지연 책임 등 참여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아주대 심영석 교수는 “저신장증 환아들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진료 현장의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LG Growth Study)를 통해 누적된 대규모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키 성장 예측 AI 모델을 고도화 시켰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 및 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 저신장증 환아 3,045명(Training Dataset)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켜 예측 성능을 높였고, 550명(Test Dataset) 환아의 실제 성장치를 AI 성능 검증 데이터로 활용해 치료 1~3년차 예측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연구에 적용된 저신장증 질환: 성장호르몬결핍증, 특발성저신장증,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 이하 ‘진흥원’)이 지난 27일(화),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 기반 의료기기 혁신 생태계 조성과 전주기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연계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의료기기 전주기 단계에 걸친 지원사업 공동 발굴 ▲기술단계별 인허가 및 규제 대응 컨설팅 ▲사업화 성공을 위한 교육 협력 지원 ▲연구·시험 인프라 및 자원 공유 등이 포함된다.
지난 26일, 국가임상지원재단이 ‘알츠하이머 임상시험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교육 강의를 진행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약사법에 따른 제1호 의약품 임상시험 종사자의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 관련 규정과 지난해 출시된 레켐비의 국내 허가의 기반이 된 3상 임상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발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주요 목표는 ▲인지기능, 자율성의 향상, 행동 장애의 개선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개선, ▲증상 진전의 속도를 늦추거나 정지시키는 등의 질병의 조절, ▲증상 전 단계에서 핵심적인 병인학적 기전상으로 질병의 예방이다. 모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서는 인지적 평가변수, 기능적 평가변수, 전반적 평가변수를 동시에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 날 양동원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평가와 관련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상대적으로 미미한 정도의 기능적 장애만이 관찰되어, 기능적 및 전반적 장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