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공동대표 조원동·진근우)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새로운 임상 전략을 확정하고, 미국 내 항암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표적항암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30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노바티스의 글리벡(Gleevec)을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Tagrisso), 화이자의 입랜스(Ibrance), 암젠의 루마크라스(Lumakras) 등 혁신적인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정밀의료 시대를 이끌어왔으나, 이들 블록버스터 치료제는 투여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생하는 내성 문제로 인해 임상적 효용 수명이 단축되는 공통된 한계에 직면해 있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이러한 내성의 본질적 원인으로 '치사 미달용량'(Sub-lethal dose) 문제를 전면에 제기했다. 이는 종양 주변의 견고한 물리적 환경(Soil)이 약물 침투를 방해해, 항암제가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최소 유효 농도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약물이 물리적 장벽에 막혀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상태를 세포의 유전적 변이로 오해해 온 것이 130조 원 시장을 점유한 기존 표적항암제들의 공통된 한계였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대규모 바스켓 임상을 주도해 온 세계적 석학 샌딥 파텔(Sandip Patel) UCSD 교수는 이러한 페니트리움의 '환경 정상화' 기전이 표적항암제의 난제를 해결할 실질적 대안임을 확인하고, 이번 미국 임상 2상의 총괄 책임자(PI)로 합류를 전격 결정했다. 파텔 교수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가들은 페니트리움이 종양의 공통적인 장벽을 해소하는 범용적 기전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해, 여러 암종(Tumor-agnostic)과 다양한 표적항암제(Drug-agnostic)를 하나의 틀 안에서 검증하는 세계 최초 'Dual-agnostic Basket Trial'을 설계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권장하는 '마스터 프로토콜'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단일 적응증에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환경과 달리, 미국 FDA는 혁신적인 임상 디자인을 수용하며 진보적인 임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이러한 유연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표적항암제 중심의 병용 임상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에서는 이미 식약처 승인을 받은 면역항암제 중심의 병용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글로벌 가치를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