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김용철‧이오현‧노지웅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최소 절개 시술법인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해 시술을 받은 환자의 성별에 따른 시술 부위 합병증 발생을 비교해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등의 작은 혈관을 통해 시술하는 방법으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후 출혈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에서 성별에 따른 안전성을 대규모 데이터 기반으로 비교해 실질적인 임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연구팀은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해 스텐트 삽입술을 포함한 심장혈관 시술을 받은 4,608명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국내 14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다기관 등록 데이터(KODRA)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전체 시술 부위 이상 반응 발생률은 여성(7.5%)이 남성(4.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다변량 분석 결과 여성은 시술 부위 출혈 및 합병증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부분은 경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30일(수) 외래1관 3층 일원홀에서 GE헬스케어와 의료장비 도입 운영 및 효율적인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대병원 서일영 병원장, 서검석 진료처장, 최재창 행정처장과 GE헬스케어 김용덕 대표이사, 이대욱 전략마케팅 총괄 상무, 한진희 홍보 총괄 상무를 비롯, 주요 보직자 및 업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의료장비 도입운영과 기술 활용, 장비 교육 및 임상 사례 공유를 통해 의료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상호 교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원광대병원이 지난 3월 제3 심혈관조영실을 확장•개소하면서 아시아권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혈관조영장비인 ‘알리아 아이지에스 펄스 (Allia IGS Pulse)’운용, 안정적인 장비 운영, 최신 사용 기법, 의료인의 의료기술 교육 인재 양성을 도모할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어린이날을 맞아 4월 30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환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광주나음소아암센터와 재단법인 유미회에서 각각 기증한 캐릭터 카메라 15개, 무선 선풍기 60개다. 재단법인 유미회가 기증한 무선 선풍기는 5월 10일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환아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광주나음소아암센터는 해마다 어린이날과 명절에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해 선물을 전해주고 있다. 재단법인 유미회도 2023년 11월 화순전남대병원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소아암·백혈병·희귀질환 완치잔치 선물 기부, 환아 생계비 지원, 한마음 여름캠프 지원 등을 통해 돕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척추전방전위증 수술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 분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중 하나가 그 아래에 있는 뼈보다 앞으로 미끄러져 나간 상태로 △허리통증 △다리 근력 약화 △감각저하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과 수술로 구분되며,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기능적 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척추전방전위증의 대표적인 수술 치료 방법인 ‘후방 요추추체 간 유합술(PLIF)’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는 유합술을 받은 74명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남성 24명·여성 50명, 평균 연령: 66.49세)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척추전방전위증의 신경 증상을 평가하는 척추관 및 경막낭의 단면적을 주요 지표로 사용해 객관적인 형태학적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MRI 분석 결과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척추관 단면적은 수술 전 70.28 ± 27.77mm²에서 수술 후 149.59 ± 35.20mm²로 112.8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가 제99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실적(국제 논문발표) ▲수상실적 ▲학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황세환 교수는 최근 5년간 SCI나 SCIE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주저자(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총 90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으며, 학술지의 영향력지수와 인용도 지수를 의미하는 Impact Factor(IF)도 243.8점에 달해 독보적인 실적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황세환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하는 과학기술 우수논문상(2022)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석당우수논문상(2022)을 수상한 바도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병원장 최은화)은 지난달 30일, ‘2025 어린이날 맞이 대잔치’를 개최해 치료 중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는 지난 1985년 어린이병원이 처음 문을 연 이래 매년 실시해 온 행사로, 올해는 개원 4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입원 중인 환자들뿐만 아니라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온 어린이들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소아간호과의 주관으로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쁨을 나누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치료 중에도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뽀로로파크 지원으로 뽀로로와 친구들의 팬 사인회, 병동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국가유산진흥원의 협력으로 경복궁 수문장 인형탈과 기념사진 촬영, VR, AR을 활용한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 등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입원 중인 환자들뿐만 아니라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온 어린이들도 함께 참여해 그 기쁨을 나누었다. 소아간호과는 어린이들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안태범·유달라 교수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인터랙션연구센터 정다운·문경률 박사]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파킨슨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진행 단계까지 분류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HEALTH CARE SCIENCES & SERVICES 분야 상위 1% 학술지인 NPJ DIGITAL MEDICINE(IF 12.4)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환자의 증상 관찰과 병력 청취, 약물 반응 평가를 통해 진단하지만,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되어 객관성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된 파킨슨병 환자군 188명과 건강한 대조군 22명, 총 210명을 대상으로 보행분석장비를 이용해 10초 정적 균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압력중심(Cop) 데이터를 통해 총 37개의 움직임 특성을 관찰했으며, 특히 ▲몸의 중심 안정성 ▲균형 유지 패턴의 일관성 ▲미세한 떨림 빈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됐다. 이후, 모든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진단 모델을 완성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단 10초간의 정적 균형 테스트만으로도 파킨슨병의 존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이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미래병원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30일 기획재정부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새병원은 총사업비 9629억원 중 25%인 2407억을 국비로 최소 확보했으며, 오는 2034년까지 현재 전남대병원 부지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동캠퍼스·간호대학 부지에 1·2단계로 나누어 건립되게 된다. ◇기재부 예타 신청 2년 4개월 만에 ‘쾌거’=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새병원건립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2022년 12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됐으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지 2년 4개월 만에 최종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1차례 예타 대상사업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결국 이겨내고 기재부의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새병원은 ▲10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
6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성인기 발생한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반면, 소아 천식은 과반수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낫는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폐 기능이 영구적으로 떨어지고, 심하면 급성 발작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소아 천식. 그 치료 및 관리 방법부터 자주 묻는 질문들까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동인 교수와 알아봤다. 1. 소아 천식이란?소아 천식은 어린이의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좁아지면서 각종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주로 생후 초기에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발병과 관련된 개인적 요인은 가족력, 알레르기 질환(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동반 여부 등이고, 환경적 요인은 대기오염,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다. 2. 주요 증상소아 천식의 증상은 마른기침, 천명(쌕쌕거림), 숨참, 활발한 활동 시 생기는 호흡곤란이다. 소아 천식 환자는 성인과 달리 보챔, 늘어짐, 구토를 호소하기도 한다. 소아 천식에서 위험한 증상은 기침이 발작적으로 심해지는 급성 천식 발작이다. 이는 저산소증과 호흡부전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며, 주로 밤 시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가정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