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안형진)이 지난 9일(화) 고려대학교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최고위과정 ‘헬스케어퓨처포럼 제4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안형진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김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장을 비롯해 김철중·강도태 헬스케어퓨처포럼 공동대표, 이민우 부대표 등 주요 보직자와 입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헬스케어퓨처포럼 제4기는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포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과 미래 보건의료 생태계’를 주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다루는 다양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형진 보건대학원장은 축사에서 “헬스케어퓨처포럼을 통해 핵심 지식을 학습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수료 이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세헌 교수팀이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경구면역요법을 적용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그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경구면역요법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면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동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걀은 우유, 땅콩과 함께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해당 식품을 조금만 먹어도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고, 부모 역시 늘 긴장 속에서 아이를 돌볼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인 식품을 소량부터 시작해 점차 섭취량을 늘려가며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경구면역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치료 과정에서 몸속 면역세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장세헌 교수팀은 경구면역요법 과정에서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동의 몸속 면역세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혈액을 통해 순환하면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면역세포가 치료 전후에 어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가운데 하나로, 국내외에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여성호르몬 노출, 생활 습관 등이 꼽힌다. 또한 고령이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출산 경험이 적은 여성일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원인에 따라 산발성, 가족성, 유전성 유방암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유전성 유방암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특정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BRCA1, BRCA2 유전자가 있다. BRCA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종양 억제 유전자로 모두가 가지고 있다. 간혹 BRCA 유전자가 있으면 유방암에 걸린다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BRCA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때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일반 여성의 유방암 발생 확률은 10% 미만이지만, BRCA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평균 40~80%까지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난소암의 발생 확률도 44%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변이가 확인되면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BRCA 유전자 검사는 일반적으로 5~10cc의 혈액을 채취한 후 혈액 내 세포핵에 존재하는 DNA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은 지난 10일 강화도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복지공동체 ‘우리마을’을 찾아 발달장애인 및 관리 종사자 90여 명에게 건강검진 봉사를 펼쳤다. 올해로 8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이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증진과 지역사회 나눔 의료 실천을 위해 2017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우리마을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해온 공공의료 활동이다. 지금까지 누적 수혜 인원은 600여 명이다. 검진은 우리마을 본관과 산하 요한의집, 마리아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발달장애 1~2등급에 해당하는 장애인 70여 명과 이들을 돌보는 종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발달장애인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항목 외에도 갑상선자극호르몬(TSH), 갑상선호르몬(Free T4), 총콜레스테롤 등 7종의 추가 검사가 시행됐으며, 관리 종사자에게는 공단검진과 특수검진이 병행됐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에 최종 선정됐다. 권 교수의 연구 과제는 ‘디지털 광센서 융합 스마트 고온 플라즈마 복막항암 치료기술 개발’로 연간 5억씩, 최대 5년간 25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고온 플라즈마를 활용해 수술 직후 42℃로 가열한 고농도 화학항암제를 복강 내에 직접 주입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고온복막항암요법(HIPEC)에서 나타나는 독성 부작용과 암줄기세포에 의한 높은 재발률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 실현을 목표로 한다. 권병수 교수는 “고온 플라즈마를 통해 항암 활성산소·질소종을 전기방전방식으로 생성하고 이를 복강 내에 주입하는 전기화학항암요법 기반의 스마트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난소암 등 복막암 환자의 실질적인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기술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9월 10일 병원 교직원 식당 앞에서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생명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교직원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생명 나눔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증자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증자 추모의 벽’을 설치해 “생명 나눔 메시지를 나눠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감사와 응원의 글을 남겼으며, 포춘쿠키 속 당첨 메시지를 받은 이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해 캠페인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 방법과 절차, 필요성 등을 담은 안내 소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한 뇌사나 사망 이후 장기·조직 기증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증 희망자 등록도 현장에서 함께 이뤄졌다. 정성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기증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이며, 누군가의 내일을 이어주는 소중한 선택”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 나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기증 희망자 발굴과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양식 교수(생화학교실)가 9월 4일 제8회 지식재산의 날을 맞이하여 열린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식재산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기 위해 매년 9월 4일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정양식 교수는 원주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 종양 관련 다수의 SCIE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와 특허출원·등록 및 기술이전 등 지식재산 창출 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왔다.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주식회사 온코인을 창업했으며, 기존 항암제의 임상 적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8회 지식재산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활약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비수술적 통증치료 전문의 이동우 교수가 재활의학과에 새롭게 부임했다고 밝혔다. 이동우 교수는 수술이 아닌 재활치료와 시술을 통해 근골격계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비수술적 통증치료 전문의다. 앞으로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경막외 신경차단술 ▲오십견 ▲무릎 관절염 ▲테니스 엘보 ▲손목터널 증후군 등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을 진료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손상 재활 치료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성장기 청소년부터 고령 환자까지 연령별 맞춤형 재활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우 교수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Diploma in Sports Medicine을 취득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 스포츠의학 인증 전문의 자격을 획득했으며,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재활의학교실 외래조교수로 임상과 교육을 병행했다. 특히, 빙상(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남자 U-19 축구 국가대표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으며, KT위즈 프로야구단 필드 닥터, KLPGA 투어 주치의
신장내과 김영훈 교수가 장기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9월 8일(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은 ‘제8회 생명나눔 주간(9월 8일~14일)’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한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장기기증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6명과 2개 기관에 표창이 수여됐다. 김영훈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 및 감사, 질병관리본부 만성콩팥병 자문위원, 대한이식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신장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활약해왔다. 특히 부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으로 10년간, 그리고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 및 이사장으로 15년간 재직하며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와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되어 이번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전북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김소리) 주관으로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개소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센터를 응원해 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함께 나누는 건강한 문화’라는 메시지와 함께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및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전북대병원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아카펠라 그룹 ‘전주 모노’가 무대에 올라 가을 아침,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깜짝 이벤트와 기념 떡 나눔 행사가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양종철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환자 진료뿐 아니라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가 주민과 병원이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문화의 장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