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콘택트렌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보수적인 유통 환경으로 인해 국내 제조사들의 진입 장벽은 높기만 했다. 이런 가운데 컬러 콘택트렌즈에 특화된 감성 브랜드 ‘하파크리스틴(HapaKristin)’이 미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컬러 콘택트렌즈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중심으로 안착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최초 사례다. 하파크리스틴은 2024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멜로즈애비뉴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마이애미 윈우드에 2호점을 개장했다. 현재 미국 내 총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국 단위의 매장 확대도 본격 추진 중이다. 하파크리스틴은 단순 시력 교정용 렌즈가 아닌, 감각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강조한 컬러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로, Z세대 및 MZ세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팬층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감성 디자인’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를 정밀하게 구현해내는 한국 제조사 비젼사이언스(Vision Science)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어 있다. 비젼사이언스는 미국을 포함해 21개국
뷰노(대표 이예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중환자 치료 전문 컨퍼런스 및 전시회 ‘AACN NTI 2025’에 참석해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중환자 간호학회(AACN)가 주최하는 미 국립 교육원 및 중환자실 박람회(National Teaching Institute & Critical Care Exposition, NTI)로 매년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중환자 간호사 대상 교육 컨퍼런스다. 중환자 전문 간호사와 의료진, 병원 관리자 등이 참가해 최신 임상 지식, 치료 기술,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공유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뷰노는 행사 기간동안 전시 부스를 열고 DeepCARS를 소개하며 환자 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한 조기 경고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병원 신속대응팀(RRT)을 비롯한 현지 임상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DeepCARS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일반병동 입원환자 대상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다. 환자의 생체 신호(혈압,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를 분석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3일 유성천·전정숙 부부가 우수 의료인 양성과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병원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유성천·전정숙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감사패 전달 등 예우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기부자 유성천·전정숙 부부,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김수현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5개월 만에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6일(월) 공시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4,405억원(3억 1,957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유럽 제약사와 2,420억원(1억 7,555만 달러), 아시아 제약사와 1,985억원(1억 4,403만 달러)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공시기준 총 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1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의 60%를 넘어서는 3조 2,52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과 품질,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을 통해 창사 이래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생명과학대학 김연주 교수와 한의과대학 조익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천연물 기반 나노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SARS-CoV-2) 감염 억제 및 폐 염증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F: 10.6)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천연물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통 한약 소재인 인삼(Panax Ginseng)에서 추출한 종자유(Ginseng Seed Oil, GSO)와 금 나노입자(Gold Nanopartides, GNP)를 결합해 경구 투여 가능한 나노에멀젼(KGS-NE)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바이러스 억제뿐 아니라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해 폐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SARS-CoV-2 감염 동물 모델(시리아 햄스터, C57BL/6) 실험에서 KGS-NE의 효능을 확인했다. KGS-NE 투여 결과, 바이러스 감염이 억제됐고, 바이러스 복제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바이러스 감염 후 급성 폐 염증이 유도된 동물 모델에서는 폐 조직의 염증 수준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체중 감소를 방지했고, 생존율도 높였다.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하던 돼지 지방이 최근 '슈퍼 푸드' 랭킹 8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비타민B1, 비타민D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돼지 지방을 적극 활용해도 좋을까.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돼지 지방 속 비타민B1, 탄수화물 분해하는 '활력 부스터' 돼지고기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하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신체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의 비타민B1 함유량은 소고기의 약 6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원장은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우리가 에너지로 쓰는 '아데노신 삼인산(ATP)'으로 바꾸는 데 꼭 필요한 효소"라며 "직접적으로 지방을 태우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 시 에너지 생산의 효율을 높여 운동 지속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돼지 지방에는 비타민D도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형성,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성분이다. 특히 혈중 비타민D가 많은 사람은 '다이어트 효율'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
인천나은병원(병원장 하헌영)은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와 함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전면 도입하며, 스마트병원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5월 21일 인천나은병원 본관 2층 중환자실 앞에서 개최된 스마트 케어 병동 오픈식에는 하헌영 인천나은병원장과 박효선 간호부원장, 유창득 대웅제약 ETC병원본부장과 조병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도입은 일반적으로 일부 병동에 시범 적용 후 확대하는 방식과는 달리, 전체 병동(총 172병상)을 대상으로 전면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례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을 넘어, 환자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변화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씽크는 환자의 심박수,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의 생체 신호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병동 간호사 스테이션의 중앙 모니터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지난 15~16일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산병원에서 대한성형외 과학회의 ‘2025년 제14차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 (The 14th Research and Reconstruction Forum)’가 개최되었다. 이틀간 진행된 학술대회는 기초의학 연구, 선천기형및 두개안면 성형, 두경부 재건, 유방 및 체부 재건, 상하지 재건, 미용 성형 등 성형외과의 다양한 영역 총 11개의 세션과 3개의 특별강연세션으로 구성 되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적인 기초의학 연구뿐 아니라, 의학 이외의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융합 연구들이 소개되어 성형외과의 확장성과 융합 가능성을 조명하였다. 또한, 최근 의료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과 성형외과 연구를 접목하기 위한 기초적 기반과 연구 방향이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북구·노원구·도봉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마약류 중독자 치료 및 재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약류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원하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의뢰·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은 2022년 421명에서 2024년 875명으로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천참사랑병원은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서 연간 치료보호환자의 72%(2023년 기준)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참사랑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외래치료를 받는 중독자들에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상담과 개별서비스 계획을 통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며, 중독자들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중독자들이 재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 가능한 회복을 이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하여 안전한 수산물의 공급과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점이 작년보다 다소 빨라질 수 있어 점검 일정을 앞당겨 5월 26일부터 4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다. 유통단계 수산물 수거·검사 및 수산물 판매업체 등 지도·점검 식약처는 넙치·조피볼락 등 주로 횟감으로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 1,000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을 신속하게 판매금지·폐기 등의 조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한다. 또한,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물을 수거하여 비브리오균**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 등 정밀분석 장비를 탑재하여 현장 분석이 가능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