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는 3월 22일 ‘2026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공의 10,3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755명(17.0%)이 응답했다. 대전협은 수련 및 근무환경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정책 근거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전공의 근무환경은 여전히 과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실제 근무시간은 70.5시간(중위값 72시간)으로 2022년(77.7시간)보다 감소했지만, 27.1%는 최근 3개월간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레지던트 1년차의 경우 중위값이 80시간에 달했다. 또한 실제 근무시간이 전산 기록보다 많다는 응답이 44.8%로 나타나, 근무시간 기록의 투명성과 관리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속근무 역시 장시간 지속되고 있었다. 최근 4주간 최대 연속근무시간은 평균 26.2시간이며, 24시간 초과 근무 경험 비율은 42.9%였다. 이 중 절반가량은 한 달 동안 5회 이상 24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 구조는 여전히 ‘수련보다 노동’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 및 비진료 업무 비중
뉴아인의 ADHD 치료기기 ‘애드녹스(ADDNO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비약물 기반 신경조절 치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는 2026년 3월, 애드녹스를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로 공식 지정했으며 , 이는 기술적 혁신성과 임상적 잠재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지정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향후 우선심사 및 단계별 심사 등 규제 특례 적용이 가능해져 상용화 속도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ADHD 치료는 현재까지 메틸페니데이트 등 약물 치료가 중심이었으나, 부작용 부담, 장기 복용 우려, 개인별 반응 편차 등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애드녹스는 삼차신경자극(TNS,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기반 기술을 통해 전두엽과 연결된 신경 회로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약물 없이 신경 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는 기존 약물과는 전혀 다른 작용 메커니즘으로, 비약물 치료 옵션에 대한 의료현장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정에서 주목할 점은 애드녹스가 단순 기능 개선형이 아닌 ‘첨단기술군 혁신의
황덕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장이 최근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제45차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황덕기 신임 회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회원 2800여 명을 대표해 학술연구 활성화와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2월부터 3년이다. 2005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한 황덕기 회장은 전국 춘계학술대회 대상 수상과 SCI급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영상의학팀장으로서 병원 내 영상의학 발전과 조직 운영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학술적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회장에 선출됐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7일 익산시 소재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이지영 원장이 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영상의학과의원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지영 원장과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을 비롯, 주요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기금 3,000만원과 병원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하여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사업과 병원의 첨단 의료장비 확충과 의료진의 연구 환경 개선, 지역 내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 등 사용될 예정이다. 원광대병원은 이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엔젤 이스트가 대체 단백질 시장 확대를 겨냥한 신제품과 기술 성과를 선보이며 ‘고품질 단백질의 대중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엔젤 이스트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FIC 2026에서 최신 효모 단백질 연구개발(R&D) 성과와 글로벌 응용 사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체 단백질 산업이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비용 절감, 맛·식감 개선,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서 엔젤 이스트는 신규 효모 단백질 제품 2종을 처음 공개했다. ‘AngeoPro™ Yeast Protein Hi90-A’는 단백질 함량 88%의 고단백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풍미를 갖춰 스포츠 영양 및 특수 식단 시장을 겨냥했다. ‘Yeast Protein S80-A’는 완전 수용성 특성을 바탕으로 즉석 음료(RTD)와 단백질 워터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 시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리쿠(Li Ku) 단백질 영양 및 향료 기술센터 총괄은 “이번 신제품은 발효 기술과 효소 가수분해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반영한 결과”라며 “고겔화력과 고류신 함량을 갖춘 기능성 효모 단백질 개발을 통해 육가공, 스포츠 영양, 고
의약품 정보 공개 확대와 비급여 관리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가 공식 출범한다. 환자와 소비자의 알 권리, 선택권,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 창립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연대는 그간 정부 주도·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돼 온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환자와 소비자가 주체가 되는 의료 환경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의약품과 비급여 영역에서 정보 비대칭과 선택권 제한 문제가 지속돼 온 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연대는 향후 활동 방향을 ‘S.T.A.R.T.’(안전·신뢰·자율성·권리·투명성)라는 5대 가치로 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제도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의약품 유통 구조 개선부터 비급여 관리 체계 구축까지를 포함한 ‘10대 정책 요구사항’이 발표된다. 가장 먼저 제네릭 의약품 약가 인하와 리베이트 구조 개선이 제시됐다. 연대는 불투명한 유통 관행을 개선하지 않은 채 마케팅 비용을 보전하는 구조를 문제로 지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인기 만화 원피스의 캐릭터 토니토니 쵸파를 공식 서포터로 임명했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 분쟁, 재난, 전염병 등 위기 상황에서 펼쳐지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인도적 의료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쵸파는 작품 속에서 “세상 모든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를 꿈꾸는 밀짚모자 일당의 선의(船醫)로,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치가 국경없는의사회가 추구하는 의료 윤리와 중립성, 공정성의 원칙과 맞닿아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70여 개국에서 무력 분쟁과 자연재해, 의료 사각지대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긴급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단체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공개된 신규 일러스트에는 MSF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건 채 의료 배낭을 메고 달리는 쵸파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상징인 ‘러닝 퍼슨(Running Person)’을 연상시키며,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쵸파는 앞으로 웹사이트, 소책자, 소셜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김현수,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 15일 킨텍스에서 ‘제73회 춘계 대한소화기내시경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국 의료진 약 3,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소화기내시경 진료의 핵심 분야를 총망라한 실습 중심 교육과 라이브 시연을 대폭 강화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상·하부위장관과 췌장담도 분야 실제 시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Live Demonstration과 함께, 단계별 술기 교육과 임상 적용 중심 강의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상부위장관, 하부위장관, 췌장담도, 감염관리, 진정관리, 질관리 등으로 세분화되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로는 ▲위내시경 입문 및 술기 최적화 ▲대장내시경 시작 과정 ▲ERCP 기본 원칙과 접근 전략 ▲담관석 제거 핵심 술기 ▲위 점막하 박리술(ESD) 입문 등이 진행됐다. 특히 내시경 명인의 특강에서는 상부위장관 비종양성 질환의 감별과 추적관리 전략을 중심으로 심화 교육이 이뤄졌으며, 합병증 예방과 위기 대응, 고난도 하부위장관 시술 전략 등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실전 지식이
가렵고 따가워 견디기 힘든 눈 증상이 봄철마다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미세먼지 탓으로 넘기기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진료를 통해 해당 질환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윤활 작용을 돕는다. 하지만 꽃가루나 먼지 등 특정 물질에 면역 반응이 과민하게 나타나면 결막에 염증이 생기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따뜻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봄철에는 환자가 급증한다.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형태는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계절성과 1년 내내 지속되는 통년성 결막염으로, 반복적인 가려움과 충혈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 반면 보다 주의가 필요한 유형도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흔한 봄철 각결막염은 눈부심과 끈적한 분비물이 특징이며, 윗눈꺼풀 안쪽에 ‘거대 유두’가 생겨 각막을 자
잠자리에 누우면 몇 분도 되지 않아 바로 잠드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에서는 흔히 “잠이 많아서 좋겠다”거나 “잠을 잘 자는 체질”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수면의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마냥 건강한 수면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지나치게 빨리 잠드는 현상은 뇌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면의학에서는 잠자리에 누운 뒤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면 잠복기(Sleep latency)’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는 약 10분에서 20분 정도다. 그러나 5분 이내에 잠이 드는 경우는 병적인 졸림 상태로 분류된다. 한진규 전문의는 “머리만 대면 바로 잠드는 경우를 많은 사람들이 깊은 수면 능력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뇌의 각성 유지 기능이 약해져 있거나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기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수면 상태는 단순히 졸림의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과도 연결될 수 있다. 과도한 주간 졸림은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부정맥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수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