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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없는 수술, 향후전망은?

대한수혈대체학회(KRSTA), 14회 학술대회 개최,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광사홀(의대 본관2층)에서 열려..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수술실에서 혈액수급 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헌혈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30세 이하 연령층은 급감하는 반면 고령화로 수혈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60대 이상 인구와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수혈정책을 '최소수혈'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혈대체 치료와 수혈 가이드 라인, 적정성 평가 등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회를 준비하는 김용욱 사무국장은- "뉴욕타임즈는 최근 10년 동안 미국내 수혈이 1/2, 반토막으로 줄었고, 향후 3∼5년 안에 1만 2000개의 혈액관련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하고 "국가 혈액관리 정책을 예전의 공급자 위주에서 벗어나 혈액수요를 줄이는 세계적 추세에 맞게 전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수혈대체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수혈의 적절성 여부를 평가하는 병원 모니터링과 보상 ▲대국민 수혈관련 계몽 운동 등을 통해 혈액정책을 더 늦기 전에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일반 국민들이 "오랜기간 관행과 맹목적인 신뢰로 정체 불명의 남의 피를 내몸에 수혈해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대신 해가 전혀 없는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진 내 피를 쓰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5개 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14차 KRSTA 학술대회는 무수혈치료의 성공적인 사례,프로토콜 공개, 수혈가이드 라인 의미와 실제 수술시 활용방안 등을 논의해 국내 의료계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혈액정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사회적 프로그램'에 세션에서는 △혈액공급과 수혈정책(아주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수혈가이드라인 제정의 의미와 그 활용방안(인제대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엄태현) △병원 단위에서의 환자혈액관리 경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등을 다루는데 전반적인 의료계 수혈 관련 실태를 파악하고 소중한 혈액자원을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국민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로 제공되는 수혈서비스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혈액의 안정적 공급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재의 혈액관리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현실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수혈 없는 대체치료 과학 세션’은 수혈로 인해 발생하는 의학적인 문제점도 제기하는데 △수혈된 적혈구, 연령과 수술 후 임상결과(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 △드물지만 매우 치명적인 재앙 : 수혈 후 이식편대숙주병(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태희) △정맥 철분 치료의 안전 문제(동아대학교 혈액종양내과 오성용)를 발표한다.


아는바와 같이 수혈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특히 대체 치료법이 있음에도 혈액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들이 수혈 대체 치료법들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션에서 무수혈 기법에 경험 많은 의사들의 임상경험이 소개되 답을 준다.


'무수혈치료의 병원내 실제 진행과정' 세션으로 △순천향대학병원의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 운영 현황(순천향대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선영) △급성동량혈액희석법 비디오 시범(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유병훈) 등을 다룬다. 좌장은 유병훈 교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맡아 의료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 학회장(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산부인과)은 "대한수혈대체학회는 2006년부터 국내 심포지움을 개최해 왔을 뿐 아니라 유럽수혈대체학회(NATA)와 북미수혈대체학회(SABM)에 버금가는 아시아,태평양 수혈대체학회(ASPBM)를 설립했다.


지난 10월에는 작년 중국에 이어 5회 ASPBM 일본학회를 동경의대에서 개최해 아시아의 리더로서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과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 14차 고대 학술대회가 대한민국의 환자 혈액관리 의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훌륭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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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분기 제약업계 관심도 1위…2위는? 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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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현황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 등을 안내 등의 내용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 전북특별자치도 요양병원 10곳의 관계자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의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담당자 전해진 간사의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맡아야 하는 업무를 해당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담당하는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과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