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산 서구 새마을운동단체 등이 국가적 위기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방역봉사활동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 단체는 새마을운동서구지회(지회장 이명호)를 비롯한 13개 동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새마을문고회 등 새마을운동단체와 자율방재단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3월 1일까지 버스쉘터·운동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경로당·어린이집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돌며 소독약을 직접 뿌리거나 소독제로 일일이 닦아내는 등 방역봉사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부산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덩달아 커지자 당초 일주일 정도 예정했던 방역봉사활동을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매주 한 차례씩 실시하기로 해 더욱 칭송을 받고 있다.
이명호 지회장은 "회원들이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봉사활동이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을 이겨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방역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우리 국민들은 위기에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해온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