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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적십자, 급식농가 살리기 동참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가 코로나19 개학연기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급식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등학교들이 개학을 연기함에 따라 학교에 급식용 식재료를 납품하던 경북지역 급식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북학교급식지원센터에 과일 및 채소 구입 의사를 전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 급식에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에 경북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구입한 경북지역 급식농가의 제철과일·채소는 북한이탈주민에 전달되는 긴급구호품에 포함됐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면마스크, 손소독제, 덴탈마스크와 경북지역 급식농가의 제철과일·채소 등을 더한 긴급구호품 2,000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긴급구호품 지원으로 적십자 서울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경북지역 급식농가와 재난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을 함께 도울 수 있게 됐다.


박춘엽 경북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용 식재료를 납품하던 농가들이 농산물을 판매하지 못해 큰 피해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나 농산물은 오래 보관할 수도 없다 보니 농민들이 입을 손해가 정말 컸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적십자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지역 학교에 급식용 채소를 납품하고 있는 수확의 기쁨농장 김승용 농민은 “적십자에서 채소를 구입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라며, “재난취약계층에 전달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좋은 채소를 보내드리기 위해 더 공을 들였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2월 27일(목)부터 전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 의료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기획팀(02-2290-6709)으로, 구호활동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긴급대책본부(02-2181-3102)로 문의하면 된다. 또 자동응답전화(ARS 060-707-1234, 1통화 5천원)로도 기부할 수 있다.


또 적십자 서울지사는 지난 2월 4일(화)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상황반)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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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근육통, 콧물, 기침 등 역대급 독감, 아직 정점 아니다..." 고위험군 백신 접종 서둘러야" 올겨울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예년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며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박대원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은 한 달 이상 지속되지 않았는데, 이번 유행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통 인플루엔자는 12월 말에서 1월 초·중순 사이 1차 유행을 보인 뒤, 2~3월 개학철을 전후로 다시 정점을 찍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이라도 접종하면 늦지 않아, 봄까지 효과 지속 박대원 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그 효과가 약 2주 후 나타나는데,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면 봄까지 효과가 지속되므로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전년 대비 낮은 상황이다. 박 교수는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병·의원, 보건소에서 접종해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