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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 노바셀테크놀로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돌입, 기술특례 상장 가속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NCP112, 임상 1상 승인

제약/바이오 전문기업 동구바이오제약의 계열사이자 펩타이드 신약개발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이하 노바셀)은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NCP112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먼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피부에 도포하는 외용제로서 NCP112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총 45명(총 3시험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양측눈가림, 위약대조 시험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확실한 원인 치료제가 없고 주로 스테로이드 제제가 처방되고 있어 새로운 약제 개발 필요성이 높은 질병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18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GlobalData). 노바셀은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용제를 개발 중이며, 비임상 연구와 임상시험약물 개발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노바셀은 포스텍 기반 기술력으로 의약품과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을 기반하여 개발한 기능성 펩타이드 파이프라인들을 중심으로 면역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면역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 NCP112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분석기업(GlobalData Plc)가 지난해 초 발간한 FPR2 표적 파이프라인 보고서에서 BMS의 후보물질과 함께 주목해야 할 파이프라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노바셀은 유효 펩타이드 개발 핵심기술과 함께 NCP112에 대한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NCP112는 항염증 및 염증해소를 매개하는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결합수용체(G protein-coupled receptor) FPR2의 특이적 소형화 펩타이드 리간드이다. 염증해소는 염증반응을 적정 수준으로 제어하고 항상성을 유도하는 생체 기전으로, 최근 만성 염증성질환(장기간 염증 지속) 및 급성 염증성질환(과도한 염증반응)과 밀접한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염증해소 유도전략은 기존 항염증(anti-inflammation)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면역치료전략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BMS(Bristol-Myers Squibb)가 일본 교린 제약(Kyorin Pharmaceutica)의 FPR2-표적 파이프라인 글로벌 라이선스를 약 4억5백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으로 매입한 것은 FPR2-표적 염증해소 유도전략의 잠재적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노바셀은 염증해소인자로 작용하는 NCP112의 특징을 이용하여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안구건조증,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의 면역치료제로 개발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Munti-Us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휴온스와 신규 안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외에도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능에 착안하여,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감염증의 면역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기반기술의 확장 및 신규 파이프라인의 발굴과 최적화를 위하여, 캐나다 바이오텍 기업 48 Hour Discovery Inc.와 기술이전 옵션을 포함한 플랫폼기반 공동개발 계약을 최근에 체결하였고, 과기정통부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사업인 키우리(KIURI)사업을 통한 포스텍 구조생물학 연구팀과의 구조기반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더불어 향후의 임상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의 확보 및 기업의 역량과 가치 증대를 위한 핵심 R&D 인력 충원도 순조롭다. 최근 노바티스와 바이엘 등에서 CRA 업무를 담당하고 녹십자에서 임상개발을 이끌었던 장경희(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개발총괄(CDO) 상무로, NCP112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능을 공동연구해 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 교실 기선호 박사(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고, 포스텍 류성호 교수 연구실 출신 박사 인원 3명도 핵심연구인력으로 보강을 완료하였다.

피부과 의약품 전문기업인 ㈜동구바이오제약은 그간의 연구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하여 외용제 제형 개발과 임상용 완제 생산을 담당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노바셀과 함께 향후 임상시험에 참여하여 아토피 피부염 신약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연내에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노바셀은 최근 파이프라인의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 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과 ㈜휴온스 등 코스닥 상장사 10곳으로부터 총 130억원의 Pre-IPO 투자 유치를 완료하였으며,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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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소실되는 콜라겐, 직접 주사로 채우는 ‘레티젠’...새 패러다임 되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의 혁신적인 활용이 피부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노화로 인한 재생력 및 탄력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콜라겐 주사 제품이 소개되면서 피부 미용 및 재생 분야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대표원장(보스피부과의원.사진)은 지난 3월 31일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직접 주입하는 리얼 콜라겐, 레티젠”이라는 제목으로 콜라겐 주사 '레티젠'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해 피부과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홍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노화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 콜라겐을 다시 채우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지만 콜라겐을 직접 주사해 채우는 ‘레티젠’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라겐 보충이 필요한 모든 적응증에 ‘레티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회 강연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언제든지 접속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에 14일간 게재되었다. 한편 '레티젠'은 순도 99.9% 타입1형 콜라겐으로, 멸균 방식으로 생산되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부종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중성을 띠고 있으며 특히 고도의 정제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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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영상유도 암 수술 새 패러다임 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 (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임상연구 (중형동물 폐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