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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제5회 국제간호포럼 개최

키르기즈 공화국 간호사의 역량과 전문적 위상 제고에 중점

경희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이 5월 7일(화) 키르기즈 공화국 비슈케크에서 2024년도 제5회 국제간호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포럼 전경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Bright Kyrgyzstan-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이하 ‘BK-LUPIC 사업단’, 사업단장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신현숙 교수)이 5월 7일(화), 키르기즈 공화국 비슈케크에서 2024년도 제5회 국제간호포럼(5th International Nursing Forum 2024)을 개최했다.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은 경희대 BK-LUPIC 사업단과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키르기즈 공화국 간호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부는 매년 국제 간호사의 날과 국제 조산사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보건부 공식 계획에 이번 포럼 개최를 기념행사로 포함해 경희대 BK-LUPIC 사업단과 공동 개최하게 됐다. 포럼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했는데,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개최해 오프라인 약 550명, 온라인 약 100명이 참여했다. 

포럼에는 키르기즈 공화국 사회정책위원회 국회의원, 보건부 장관, 교육부 장관, 주 키르기즈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세계보건기구 키르기즈 공화국 국가사무소 건강정책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고, 경희대에서는 김종복 대외부총장이 축사를 맡았다. 

이원재 대사는 경희대 Bright Kyrgyzstan 팀이 지난 10년간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활동하며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와 국가 보건 정보시스템 향상을 이뤄온 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하였다. 

경희대 김종복 부총장은 포럼을 준비한 양국 관계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희대는 키르기즈 공화국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간호 전문가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늘의 포럼이 능력 있는 간호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간호교육 시스템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 되길 기원한다”라며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2024년도 제5회 국제간호포럼은 의료 서비스의 질과 보건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하는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고, 간호사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위상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는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적 노력 사례가 공유됐다. 건강 수준 제고를 위한 간호사의 역할이나 보건의료 팀과의 파트너십과 협력 모범 사례들이 그것이었다.

포럼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교육방법부 이사코바 굴나라 부장이 BK-LUPIC 프로젝트를 통한 협력과 추진해온 키르기즈 공화국 간호교육 혁신 최신 동향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이사코바 굴나라 부장은 키르기즈 공화국 내 간호교육의 발전 이니셔티브와 간호교육의 동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첫 번째 세션은 ‘보건 분야에서의 간호사 역할: 권한과 역량의 개관’이 주제였다. 이 세션은 간호사가 다양한 보건의료 환경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기여할 전략적 변화를 이해하고 준비할 방안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민의 건강 상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었다.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자만쿨로바 마디나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키르기즈 공화국에서 간호사가 직면한 책임 및 역할과 그에 따른 도전과 장벽을 다뤘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간호교육의 질적 개선, 전문 역량 개발, 보건의료팀 내 다학제간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호사의 교육과 임상 통합, 지원에 있어 전략적 개편의 필요성이 주된 논의점이었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신현숙 교수는 현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적정 교육 체제를 바탕으로 임상 간호사의 지속적 교육과 전문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키르기즈 공화국에서 간호직 이미지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었다. 기조연설은 세계보건기구(WHO) 키르기즈 공화국 사무소 보건정책 관리자 아만다 쉬라이즈가 맡았다. 그는 간호 및 조산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 개입 사례를 소개했고, 중앙아시아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WHO의 실행 전략과 노력을 공유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환자 중심의 의료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간호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 현대적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한 간호 직업 이미지 강화, 간호사의 이미지 및 전문적 인식 향상을 위한 고정관념 극복 등을 다뤘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양승현 연구교수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 오류를 줄이기 위한 간호사의 역할과 일차 의료에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주도한 간호사의 사례를 소개하며, 간호 전문직 이미지 제고 방안을 소개했다. 

두 개의 세션과 함께 국내외 보건의료 연구자의 연구 결과를 나누는 초록 세션과 양국 학생이 간호 역량 증진을 위해 진행한 조사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학생 포럼도 진행했다. 학생 포럼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과 경희대 간호학과 학생의 글로벌 연구 활동 교류 결과를 공유하는 순서였다. 이 세션은 미래의 질적 간호를 이끌어갈 간호 학생들이 국제적 학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간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효과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국제간호포럼은 키르기즈 공화국과 오랜 시간 동안 국제협력사업을 진행한 경희대 간호과대학 신현숙 교수 연구팀과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이 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간호교육의 혁신을 위해 2018년 처음 개최됐고, 올해 5회를 맞이했다. 포럼은 그동안 키르기즈 공화국 내에서 학술적 교류와 국제 협력을 위한 국내외 주요 이해관계자 간 논의의 장이 됐다. 

특히 2022년 제3회 국제간호포럼의 참여자의 결의안으로 키르기즈 공화국 간호학 학사 및 대학원 교육과정 도입 국가 승인을 위한 정책 추진이 본격화됐고, 2023년 제4회 국제간호포럼에서는 간호의 수준과 교육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간호 리더십 공론화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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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최형진 교수,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영예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임세진 교수와 성균관대 화학과 이원화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재단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4회 수상자 3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 상으로,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최형진 교수는 GLP-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연구 내용은 뇌의 배부름 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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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붓고 아픈 ‘복잡치루’ ..항문 고름 방치하면 발생 항문은 괄약근으로 이루어진 작은 구멍으로 우리 몸에 중요한 소화기관이자 배출기관이다. 그러나 연약해서 상처를 입을 경우 잘 회복되지 않으며, 대변과 접촉하는 특성상 세균감염도 쉬워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항문 내부 벽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윤활 작용을 하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항문샘이 존재한다. 항문샘은 움푹 파인 구조로 세균이나 이물질이 침투하기 쉬운 탓에 염증이 생겨 농양(고름)이 차기도 한다. 일종의 고름 주머니인 항문농양이 터지면 항문샘과 통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치루’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항문 농양이 생긴 환자의 70%가 치루를 겪게 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치루는 쉽게 말해 괄약근을 지나는 염증과 고름의 ‘샛길’이 생기는 것으로, 발생하면 항문 주위가 반복적으로 붓고 매우 아프며 고름이 잡힌다. 또한, 주변에 볼록 튀어나온 구멍(외공)이 만져지며, 외공을 통해 고름이나 가스가 나오게 되며, 앉거나 걷는 것이 불편해 질만큼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준다. 치루는 괄약근 침범 정도에 따라 단순 치루와 복잡 치루로 구분한다. 단순 치루는 치루의 길이 하나뿐이고, 내괄약근 밖을 침범하지 않고 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