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과 고대의대교우회(봉사위원회)가 지난 24일 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태국 국적 취약계층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고대의대교우회와 협력해 시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고대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성화정, 소화기내과 정영걸 교수와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를 비롯한 고대의대교우회 소속 의료진, 교직원 및 자녀 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태국, 필리핀 국적 외국인 노동자 8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펼쳤다. 이와 함께 시리랏 태국 대사관 노동사무국 소속 근로자 담당 영사도 병원을 찾아 대상자들을 격려했다. 진료는 26종 혈액검사, 소변검사, 체성분검사, 골밀도검사, 복부초음파검사, 진단 등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된 복부초음파 검사 결과 대상자 다수에서 결석 등이 발견됐고, 이 중 한 명에게서는 우측 신장에 종양이 확인되는 등 조기 진단이 이루어졌다. 간이 검사 및 대증 치료 위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무료 진료와 달리, 이날 무료 진료는 병원 내에서 실시함으로써 대상자들의 피검사 결과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배달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3일 전주시 서서학동 일대 마을을 찾아 노인과 한부모 세대 등 취약계층 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였다. 이날 연탄 배달에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과 직원 가족 86명이 참여해 손에 손을 모아 가정까지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지역 주민과 훈훈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직원들이 손수 배달한 연탄 1,200장 외에도 전북사회복지후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여 취약계층 주민들에 500만원 상당의 연탄과 등유 등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취약지구를 찾아 직접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방사선 치료, 외과적 수술 수준까지 발전 암은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암 치료법에는 크게 방사선 치료, 수술, 항암약물요법이 있다. 그중 방사선 치료는 외과적 수술과 달리 통증이 없고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으로 인해 수술하지 못하는 암환자에게 유용하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외과적 절제가 어려운 부위에 위치한 암 종양도 비교적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토모테라피, 양성자 치료에 이어 최근에는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까지 개발‧적용되면서 방사선 치료 효과는 외과적 수술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방사선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암환자는 어떤 장비로 치료받는 것이 좋을지 고민한다. 최신 장비이면서 좋은 성능을 갖춘 장비로 치료를 받아야 최고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치료 성패의 관건은 의료진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방사선 치료는 단순히 버튼 하나만 누른다고 하여 장비가 스스로 방사선을 쏘면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사수가 과녁에 총을 쏘듯, 의료진이 암 조직을 정밀하게 조준하고 방사선을 쏴 암을 태워 없애는 원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발행하는 계간 사보 ‘For You+가 지난 11월 21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제34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①인쇄사외보 부문 조선일보 사장상과 ⓶올해의 상 홍보·기획 부문 한국기자협회장상에 박미순 홍보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계간으로 발행하는 ’For You+’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전문 정보를 제공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서울 동남권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안정적인 진료시스템과 의료 분야의 전문성, 연구 활동 등을 사보에 소개하고 있다. 계절별 유의해야 할 질환이나 증상, 건강 관련 상식 등의 의학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또한 감성을 가미한 비주얼과 트렌디한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으며 지면은 물론 동영상과 SNS까지 연계해 지속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황경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제62차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또 황경주 교수는 11월 24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개최된 제87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제2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황경주 교수의 전문진료 분야는 난임, 습관성유산, 폐경 및 복강경으로 1997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생식의학회, 대한페경학회,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등을 통해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아나 산토스 대학원생(지도교수 박용두 의공학교실 교수)이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 저명한 저널인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에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볼더 대학의 크리스티 안세스(Kristi Anseth) 교수 연구진과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하였고, 종양 미세환경(TME) 내에서 활성화된 섬유아세포가 암세포 이동에 미치는 역할을 탐구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환 성장 인자(TGFβ)를 처리하여 활성화된 섬유아세포가 MCF-7 유방암 세포 주위에 독특한 고리 모양을 형성해 세포 경계 부위에서 견인력(traction force)과 장력(tension)의 증가를 유도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견인력 현미경(Traction force microscopy, TFM)을 활용해 힘과 관련된 단백질을 관찰하였으며, 특히 활성화된 섬유아세포에서 정상 섬유아세포와는 확연히 다른 강한 산화성 인산화(oxphos) 신호가 나타나는 독특한 대사 활동을 관찰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재민 교수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일본-대만 소화기 국제 연관학회 심포지엄(Korea DDW-Taiwan DDW-Japan DDW Joint Symposium)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한국-일본-대만 소화기 국제 연관학회는 각국의 소화기내과에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보인 의사를 한 명씩 선출하여 ‘라이징 스타’로 선정하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민 교수는 췌장담도학 분야에서 ‘췌장 종양 치료를 위한 내시경 소작 치료술 개발(Korea DDW-Taiwan DDW-Japan DDW Joint Symposium)’에 대해 발표하며 최신 지견 및 연구 결과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급성심장정지 회복 후 이차적 뇌손상을 예방하는 ‘목표체온치료’가 이송 중인 환자에게도 실행 가능하고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치료법을 이송 중인 구급차 내에서 빠르게 시작하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영선·김기홍 교수팀이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SMICU)를 통해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목표체온치료의 실행가능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급성심장정지는 국내 연간 약 3만명에게 발생하며, 생존해 퇴원하는 환자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치명적인 응급상황이다. 응급 소생술을 통해 정상 심장박동을 회복하더라도 이차적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낮춰 뇌세포의 대사속도를 지연시키는 ‘목표체온치료’가 필요하며, 가능한 일찍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송 중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목표체온치료에 대한 타당성과 안전성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 구급차 이송 중에는 환자 상태 모니터링과 처치가 제한적이어서 이송 중 발생하는 변수에 대한 대응이 원활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2016년 출범한 서울대병원 SMICU는 전문이송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김재림 교수 연구팀은 장기적 목표에 대한 끈기와 열정을 뜻하는 심리학적 특성인 그릿(GRIT)이 강할수록 불면증의 발병률 및 중증도는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불면증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잠에 들더라도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크게 낮아지는 질환으로 성인 3명 중 1명이 겪는다고 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며, 방치 시 정신 질환, 심장 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과거 불면증 치료는 수면제 등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주를 이뤘다면,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는 약물 치료에 앞서 수면을 방해하는 생각, 행동, 습관 등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끔 권고되고 있다. 단순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효과에 한계가 있고, 의존성 및 내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최근에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환자의 특성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불면증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심리적 특성은 불면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임과 동시에 후천적으로 교정이 가능해 인지행동치료에 반영하고자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 김선영 은행장(치과보존과)이 지난 21일(목) ‘2024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BP: Korea Biobank Project)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인체자원은행 네트워크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학술적∙사업적 성과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바이오뱅크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선영 은행장은 2020년 2월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을 맡아 구강유래 인체자원 신규 발굴 및 가이드라인 개발, 치과계를 대표하는 인체유래물은행 네트워크의 확립을 통해 구강보건의료 R&D 활성화 및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