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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의 일방적 분석심사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 No : 539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10-27 12:59:16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6일 오전 심평원 PRC 워크숍이 열리는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료계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집회에서 발표된 성명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
 

우리 협회는 의료계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분석심사 선도 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의료계와의 합의를 통해 심사·평가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수차 요구했다.


이러한 우리 협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가 PRC(전문가심사위원회, Professional Review Committee) 및 SRC(전문분과심사위원회, Special Review Committee) 위원들의 워크숍 개최를 알리며 분석심사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심사·평가체계 개편은 의사의 고유 영역인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의료계와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학적 타당성 보장이라는 말로 포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 진료의 자율성과 의학적 타당성 보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한 의료계의 의견을 구하고, 합의를 통해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순서라 할 것이다.


그동안 국가의료와 비용효과성이라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진료의 자율성과 의학적 타당성에 근거한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가 무시된 채, 틀에 박힌 진료를 강요받아온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이러한 규제와 억압의 진료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와, 의학적 기준에 근거한 진료의 자율성 보장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정부가 설계한 분석심사의 틀만 고집할 것이 아니다.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해 심사·평가체계 개편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바로 진정성을 인정받는 첫걸음이라 할 것이다.


의료계는 그동안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이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제도에 끼친 막대한 피해를 수차 경험했고, 이런 잘못된 정책의 폐지나 올바른 의료정책 마련을 위한 투쟁의 사선에 가장 앞장서왔다.


이러한 의료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협회와 학회 등에서 정부의 분석심사 선도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국민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분석심사 선도사업 참여에 대한 재고를 간곡히 요청한다. 그리고 다시 의료계가 하나 되어 정부의 일방적 심사·평가체계 개편 추진을 저지하는 투쟁의 대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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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100년 대도약’ 다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산업의 초석을 다진 선배 제약인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에 이어, 80년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80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을 통해 그간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선포를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산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2부에서는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별관 ‘미래관’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