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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모든 생리대 제품... ‘과불화화합물 전수 검사’ 이뤄져야"

세계보건기구, PFOA를 석면, 벤젠, 라돈과 같은 1급 발암물질로, PFOS를 2급 발암물질로 지정
성균관대 박천권 교수 "생리대 내 과불화화합물 위험성 지적"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이 세포 독성검사에 이어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와 함께 환경호르몬 과불화화합물 검사 결과를 진행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결과치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검사는 ‘오드리선 TCF 생리대’를 대상으로 과불화화합물 일종인 과불화옥탄산(PFOA, Perfluorooctanoic acid)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Perfluorooctanesulfonic acid) 등 총 6종의 유해물질 검사를 진행했으며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29 밝혔다.

 

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과불화화합물(PFAS,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검사는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및 세포독성검사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안전성 강화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수천 종 이상의 과불화화합물 가운데 일부는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밝혀져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특히 박교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2023년 국제 학술지(The Implications for Human Exposure and Emission to the Environment,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2023, 57, 8484-8495)에 게재된 PFOA가 생리대에서도 검출됐다는 해외 연구’를 언급하며과불화화합물이 여성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강하게 결합한 유기화학물질로 자연 상태에서는 분해되지 않아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로 불린다방수와 방진 기능으로 인해 조리용기방수복포장음식 용기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인체에 축적되면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과불화화합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생식 기능 장애암 발생장 질환당뇨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PFOA PFOS는 지난해 11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각각 1급 발암물질과 2급 발암물질로 새롭게 지정됐으며미국 환경보호국(EPA)도 지난 4 PFOA PFOS를 유해물질로 지정하고 식수 사용 제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또한 전세계 보건당국과 국내외 연구기관 등을 통해 콘택트렌즈식기류의류에서도 과불화화합물이 발견돼 당뇨갑상선암 등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문헌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박천권 교수는 “생리대는 체온보다 온도가 높고 물질의 흡수가 잘되는 위치에 장시간 착용되기 때문에 적은 양의 과불화화합물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생리대가 닿는 피부의 경피 흡수율은 팔 안쪽 피부 대비 수십 배에 달해 유해 물질이 체내에 더 쉽게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리대와 같이 여성이 피부에 밀접 접촉하고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국내에서도 안전한 검사법을 만들고 생리대의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천권 교수는 지난해부터 오드리선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써 생리대의 안전성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대부분의 생리대에서 톨루엔이 검출돼 여성의 생식독성 및 발달독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또한 국내외 생리대 25종을 대상으로 한 ‘세포독성 검사’를 통해 18(72%)에서 세포 독성을 확인했으며이에 따라 생리대와 관련된 건강 문제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는 다방면의 심층적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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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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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과학적 근거 기반 정책 마련에 속도 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홍영습)와 공동으로 「제4차 미세먼지 대응 질병연구 포럼」을 6월 27일(금)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 방법론부터 노출 평가, 건강 영향 분석에 이르기까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연구 개발 방향성과 정책 연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예방의학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실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며, 학계, 연구기관, 국회, 정부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 1부에는 ▲ 미세먼지 건강 영향 연구의 최신 방법론과 향후 제언(김경남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노출 평가 방법론 및 연구 제안(이용진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건강 영향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연구 제안(김진배 교수, 경희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김창수 교수(대한예방의학회)를 좌장으로, 기후 및 역학·임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세먼지 대응 건강 연구를 위한 다각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2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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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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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횡령 배임액 고소 관련... “회생 방해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지난 6월 24일, 자사 상근감사 고찬태 씨가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고소는, 회사의 단순 선급금 계정과목의 특정시점의 합산액을 전부 횡령 배임액으로 고소한 사실관계와 회계적 실체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 씨와 브랜드리팩터링 측이 주장하는 ‘177억 원 횡령’은 실제 회계자료와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나원균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 자금은 모두 외부 감사와 회계 처리 과정을 거쳐 관리돼 왔으며, 주장과 같은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고 씨는 이양구 전 대표의 재임시절 임명된 인사로 ‘상근 감사’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단 1회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며, 어떠한 감사 업무나 자료 검토도 수행한 바 없는 인물”이라며 “감사로서의 기본적 직무조차 수행하지 않았던 인사가 이제 와서 회사 자금 횡령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제약은 “고 씨의 이번 고소는 회사를 장기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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