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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32조원로 역대 최대 돌파 했지만 시장은 찔끔 성장...왜?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31조 6,965억원으로 전년(31조 4,606억원) 대비 소폭(0.7%) 증가
의약품 수출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2조 6,749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로 전환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년 대비 26.4% 증가한 6조 3,125억원으로 처음 6조원대 기록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역대 최대인 32조를 달성한 반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31조 6,965억원으로 전년(31조 4,606억원) 대비 소폭(0.7%) 증가한데 그쳤다. 이는 의료 분쟁을 비롯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12조 6,749억원으로 전년(9조 8,851억원) 대비 28.2% 증가했으며, 수입실적을 상회하여 무역수지가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되었다.

 2024년 국내 의약품등 시장의 주요 특징은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원료의약품 성장세 강화 ▲의약품 무역수지 3년 만에 흑자 전환 ▲1조원 이상 생산실적을 기록한 업체 강세, 수입실적 1위 업체 변동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실적 증가 ▲ 방역용품 제외한 시장규모 소폭 증가, 내용고형제 등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 의무화된 업종 중심의 성장, 수출 대폭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원료의약품 성장세 강화

 2024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30조 6,396억원) 대비 7.3% 증가한 32조 8,629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2024년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대비 1.29%, 전체 제조업 분야 GDP대비 4.80%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5%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5.5%) 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내 완제·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의 비율은 완제의약품 86.6%, 원료의약품 13.4%이며, 2024년에는 원료의약품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년(3조 7,689억원) 대비 16.8% 증가한 4조 4,007억원을 기록하였다. 

 국내 완제의약품 중 전문·일반의약품 생산실적의 비율은 전문의약품 85.1%, 일반의약품 14.9%이며, 2024년에는 일반의약품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년(3조 8,554억원) 대비 9.9% 증가한 4조 2,357억원을 기록하였다. 

의약품 무역수지 3년 만에 흑자 전환

 2024년 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9조 8,851억원) 대비 28.2% 증가한 12조 6,749억원으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수입실적은 전년(10조 7,061억원) 대비 7.5% 증가한 11조 5,085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조 1,664억원 흑자를 기록하여 3년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1조원 이상 생산실적을 기록한 업체 강세, 수입실적 1위 업체 변동

 의약품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 수는 전년과 동일(3개소)하며, 해당 업체들의 총 생산실적은 5조 408억원으로 전년(3조 9,313억원) 대비 28.2% 증가하였고, 전체 생산실적 대비 비율도 15.3%로 증가하였다. 

 생산실적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이 전년(1조 5,552억원) 대비 62.5% 증가한 2조 5,267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수입실적 분야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수입 증가로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전년(3,085억원) 대비 117.2% 증가한 6,700억원을 기록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실적 증가  

 2024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약 6조 3,125억원으로, 전년(4조 9,936억원) 대비 26.4% 증가하여 처음으로 6조원 대에 진입하였다. 이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백신, 독소·항독소 등 모든 제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제제별 생산비율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58.1%)이 가장 높았으며, 백신(13.3%), 독소·항독소(10.7%), 혈장분획제제(8.7%), 혈액제제(7.9%), 세포치료제(1.3%)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42.7% 급증했으며, 이는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수출 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오의약품의 무역수지는 약 9억 1,692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의 무역흑자를 달성하였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실적은 2024년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 32억 1,659만달러 중 87.1%(28억 104만달러)를 차지했으며, ’23년(17억 3,267만달러) 대비 61.7% 큰 폭으로 증가하여 무역수지 흑자 최고치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 품목의 수출 역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일부 품목이 주요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거나 국가 입찰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출은 헝가리가 12억 3,346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6억 867만 달러), 튀르키예(4억 3,206만달러), 브라질(1억 4,404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헝가리 수출이 전년(2억 3,012만달러) 대비 436%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유럽시장 수출 허브 역할을 하는 헝가리를 통해 유럽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입은 22억 9,967만 달러로 전년(19억 4,003만달러) 대비 18.5%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는 비만 치료제 등 신규 치료제 도입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방역용품 제외한 의약외품 시장규모 소폭 증가, 수출실적 대폭 증가 

 2024년 의약외품 전체 시장규모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방역용품(마스크·외용소독제) 시장규모 하락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방역용품을 제외한 의약외품 시장규모는 소폭 증가하였다.

 2024년 의약외품 수입실적은 전년(1억8,062만달러) 대비 6.6% 증가(1억9,254만달러)한 반면, 수출실적은 전년(6,640만달러) 대비 23.6% 증가(8,206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외품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생산실적 4,051억원, 점유율25.3%), 자양강장변질제*(생산실적 3,486억원, 점유율 21.7%), 생리용품(생산실적 2,978억원, 점유율 18.6%), 반창고류**(생산실적 1,586억원, 점유율 9.9%), 마스크(생산실적 836억원, 점유율 5.2%)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품목군의 총 생산실적은 1조 2,937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1조 6,037억원)의 80.7%를 차지했다.

 한편,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용이 의무화된 업종*의 2024년 생산실적(4,846억원)은 2023년 대비 6.6% 성장하여 5년(’20년~’24년)간 성장 추세(8.4%)로 의약외품 산업 성장 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주)’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고, ‘(주)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주)’, ‘(주)아모레퍼시픽’, ‘해태에이치티비(주)’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절반(50.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박카스디액’과 ‘박카스에프액’이 2024년에도 생산실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까스활액’, 4위에는 ‘영진구론산오리지날액’, 5위에는 ‘메디안치석오리지널치약’이 차지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전년 (30조 6,396억원) 대비 7.3% 증가, ’98년(최초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인 32조 8,62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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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횡령 배임액 고소 관련... “회생 방해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지난 6월 24일, 자사 상근감사 고찬태 씨가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고소는, 회사의 단순 선급금 계정과목의 특정시점의 합산액을 전부 횡령 배임액으로 고소한 사실관계와 회계적 실체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 씨와 브랜드리팩터링 측이 주장하는 ‘177억 원 횡령’은 실제 회계자료와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나원균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 자금은 모두 외부 감사와 회계 처리 과정을 거쳐 관리돼 왔으며, 주장과 같은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고 씨는 이양구 전 대표의 재임시절 임명된 인사로 ‘상근 감사’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단 1회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며, 어떠한 감사 업무나 자료 검토도 수행한 바 없는 인물”이라며 “감사로서의 기본적 직무조차 수행하지 않았던 인사가 이제 와서 회사 자금 횡령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제약은 “고 씨의 이번 고소는 회사를 장기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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