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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2030 발병률 높지만 최근 노인 환자 증가세

감기와 증상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 눈·코 가려움증 동반하며 열은 거의 없어
회피·약물·면역·수술·비강세척 등으로 치료, 예방·관리 위해 생활습관 변화 필수

봄은 싱그러운 꽃과 따뜻한 바람이 반가워야 할 시기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만 743만여 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는 등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2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노인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슬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질환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을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기는 걸까?=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꼽힌다. 이러한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도시에서는 대기오염과 스트레스, 생활 방식 등의 요인으로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또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발병할 확률이 높다.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환절기가 되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기온 변화나 담배 연기, 실내 오염물질,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구별할까?=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인후통, 기침, 미열 등이 동반된다. 콧물도 끈적한 경우가 많고, 보통 7~10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될 때마다 증상이 반복되고, 맑고 묽은 콧물이 지속되며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또 감기와 달리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와 예방법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비강 세척 등이 있다. 먼저 회피요법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먼지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식이다.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제, 항울혈제,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항류코트리엔제 등이 사용되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요법은 원인 알레르겐을 소량부터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요법은 주로 코막힘이 심한 환자들에게 시행되는데, 레이저나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비강 세척은 식염수를 이용해 비강을 세척해 코 속의 점액과 알레르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활용한다.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 알레르겐을 제거한다.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린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외출 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자신의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피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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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신학기,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지속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봄 신학기를 맞아 3월 14일 부산 백양초등학교(부산광역시 북구 소재)를 방문하여 교내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 현장을 살펴보고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실시하는 전국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급식관계자들을 만나 식중독 예방 홍보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울러 급식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고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등 식재료 관리 방법과 조리 시 주의 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노로바이러스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집단급식소 조리시설의 위생관리와 함께 환자 발생 시 학생 생활 공간(교실·화장실 등)의 신속한 오염물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 사람 간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이날 현장에서 “국가의 미래인 학생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종사자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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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발생률도 높은 대장암,예방하려면....금연, 금주, 가공육 멀리 해야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 성인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복부 불편감, 원인 모를 체중감소 나타나면 의심 다른 장질환과 증상 비슷, 전문 상담 필요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대장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증상과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며, 혈변을 보기도 한다. 장 경련, 가스 또는 통증과 같은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이나 배변 후 에도 변이 남아있는 느